태음인 아이의 공부 실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시간투자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태음인 아이는 익숙지 않은 과목의 수업을 듣거나, 학년이 올라가서 교과서가 바뀌는 경우에 다른 체질 아이들에 비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럴 땐 옆에서 도와주는 친구가 있으면 좋으며, 변화된 학습에 익숙해질 때까지의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무섭게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학습 진도가 느리다고 해서 태음인 아이를 다그치지 말아야 한다. - 본문 52쪽
소양인 아이는 어릴 때 공부도 잘하고 가능성이 아주 많다. 그런데 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잘못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소양인 아이는 집안에서는 조용하지만 밖에 나가면 제 세상을 만난 것처럼 활발해지고 조금만 잘한다는 칭찬을 들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나서려 한다. 이럴 때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엄마가 나약하게 나가면 소양인 아이는 엄마를 무시하려 하고, 친구나 다른 사람의 말은 잘 들으려 하면서도 엄마의 얘기는 참고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 본문 100쪽
대부분의 아이들은 감기에 걸려도 잘 먹는데 비해 소음인 아이는 감기에 걸리면 특히 밥맛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그리고 평소 감기에 자주 걸리는 건 호흡기가 약한 것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소화기관이 약해서 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소음인 아이들에게 잘 맞는 소화에 도움이 되고 기운을 보충할 수 있는 그런 음식들을 먹으면 감기 걸리는 횟수도 점차 줄어들게 된다. 다행히 우리나라 음식의 대부분이 소음인 체질에게 도움이 된다. 차가운 음식도 오랫동안 열을 가하면 그 본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소음인 체질에게 큰 해가 되지 않는다. - 본문 1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