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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 EPUB ]
임정 | 필맥 | 2012년 02월 2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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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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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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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9만자, 약 4.9만 단어, A4 약 100쪽?
ISBN13 9788991071735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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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문 정치면을 유심히 보는 건 아니지만, 넌 남편하고 같이 안 다니는 것 같다?”
“김민세가 정치인이지, 황지니가 정치인은 아니잖아.”
40대 초반의 잘 나가는 꽃미남 정치인이 지니의 남편이었다. 발랄한 말 한 마디가 신문 지상을 장식하고 화사한 미소가 TV 교양프로그램을 수놓는 연예인 같은 변호사이며, 차후 20년 내에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이기도 했다. 몇 달 후 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20년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10년 안에 봉황이 될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었다.
“화사한 미소에서 엄청난 권력욕이 엿보이던데. 장차 영부인이 될지도 모르는데 화면에 같이 등장해줘야 하는 거 아냐?”
“난 누구들 마누라처럼 한복 입고 억지미소 지으며 사람들한테 인사하는 거 딱 질색이거든. 난 이 논문으로 유명해질 거거든.” --- p.9

은산을 앞지른 차는 몇 분 동안 앞서서 달려가더니 점점 속도를 줄이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은산의 차 앞에서 얼쩡거리나 싶더니 돌연 브레이크를 밟았다.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은산도 그 차를 경계하던 참이라 재빨리 옆 차선으로 피한 다음 속도를 높였다. 의심스러웠는데 역시나 은산을 노리는 차였다.
한동안 잘 피해 다녔는데 다시 놈들의 표적이 됐다고 생각하니 은산의 손바닥에 땀이 차기 시작했다.
‘어떻게 내 차를 알아봤지? 혹시 아까 나랑 접촉사고를 냈던 여자가 신고했나? 어쩌면 그 여자도 나를 알아보고 일부러 접촉사고를 낸 거 아냐?’ --- p.77
재벌총수가 죄를 지어도 휠체어만 타면 풀려나는 것도 파워가 세니까 그렇다 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천 년을 이어온 권력집단이 있다는 것은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다. 유럽에는 프리메이슨이라 불리는 집단이 오랜 세월 권력을 쥐고 흔들었다는 음모론이 있다. 은산이 몸담았던 주간지에서도 흥밋거리 삼아 그걸 기사화한 적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흥미 이상은 아니었다. 음모론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해 기사화했을 뿐이지 그걸 작성한 기자도, 편집부도 그게 진실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런 게 한국에도 존재한다? 수백 년도 아닌 수천 년을 이어온 권력집단이? --- p.116

“그럼 정도전이 조선시대 내내 씹히게 되는 근본 이유는 뭡니까? 단지 서얼이라서?”
“정도전이 한 일 중에서 제일 큰일은 왕조의 교체가 아니라 기득권층이 차지하고 있던 것을 모조리 빼앗아 국고에 귀속시키고 또 양민에게 재분배했다는 겁니다. 요즘으로 치면, 빨갱이 중에 그런 빨갱이가 없는 거죠. 최근에 종합부동산세 때문에 말이 많지 않았습니까?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사람한테서 세금을 많이 걷어야겠다는 데도 저항이 그토록 심했는데, 아예 몽땅 빼앗아 재분배하겠다고 했으니 그 당시 정도전의 정책이 얼마나 과격한 것이었을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까? --- p.163~164

최영훈은 이기붕 일가가 죽어있는 현장 사진을 보여주었다. 은산은 예전에 학교 다닐 때 그 사진을 얼핏 보기는 했지만 그때는 관심이 없어서 시신의 모습을 눈살 찌푸리고 슬쩍 바라보았을 뿐이지만 지금은 달랐다. 소파에 올려놓은 엉덩이가 들썩 움직일 정도로 놀랐다.
“관자놀이의 저 흔적은!”
멍이 든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둥근 흔적이 죽은 자들의 관자놀이마다 새겨져 있었다.
“이 사진을 보고 놀라는 걸 보니 자네도 황지니가 추적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낸 모양이군.”
“학창시절에 저 사진을 봤을 때는 저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 p.255

“흐흐흐흐…….”
은산은 실성한 사람처럼 웃었다. 여기 오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는데, 수많은 비밀이 말끔히 밝혀질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지니의 죽음처럼 지니가 쫓던 비밀도 사라지고 없었다. 지니가 무언가를 쫓고 있었다는 은산의 기억, 그게 전부였다.
“으아아아악!”
은산은 모니터를 내동댕이쳤다. 박살난 모니터의 파편이 은산의 팔뚝을 스치면서 가벼운 상처를 냈다. 더욱 겁에 질린 가정부는 소리를 죽이며 울고 있었다. 분노가 가득한 표정으로 가정부를 돌아보는 순간 은산은 돌처럼 굳어버렸다. 침실 문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
--- p.272~27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간지 기자인 주인공이 한국사회의 숨겨진 지배권력 집단과 쫓고 쫓기며 그 실체를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역사추리소설. 주인공은 불륜의 관계인 애인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사건의 범인으로 몰리자 자신의 혐의를 벗기 위해 진범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 방해가 되는 자들은 가차 없이 제거해버리는 은밀한 지배권력 집단의 정체가 흐릿하게나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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