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간 북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LonelyPlanet 한국어판 등을 비롯한 수많은 책과 카탈로그, 브로셔 등을 디자인하였고 PDF 및 ePub 전자책 출판의 노하우를 습득하였다. 또한 한국의 Mac 사용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AppleForum’의 모더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팁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저서로는『맥오에스텐 라이언 길들이기』등이 있다.
1-2. 라이언이 무엇인가요? 맥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도대체 라이언(Lion)이 무엇인가요? 라이언은 현재 맥의 운영체제로 사용되는 Mac OS X의 여덟 번째 버전인 10.7의 개발코드이름입니다. 그러면 잠시 맥 운영체제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 볼까요?
Mac OS의 역사, 그리고 Mac OS X 초기 매킨토시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단순히 “System”, “Finder”라고 불리다가 7.6 버전에 와서야 “Mac OS”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다음 페이지 그림처럼 처음 “System”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의 멋진 시작을 알렸지만 지금의 오에스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Mac OS는 버전 8과 9를 거치게 됩니다. 마침내 애플사에서 물러났던 창립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복귀하면서, 퇴사 기간 중에 세웠던 NeXT컴퓨터사에서 사용/개발 중이었던 운영체제인 NeXTSTEP을 Mac OS에 도입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이것이 바로 Mac OS X의 시작이며, 기원입니다.
Tip: Mac OS X은 [맥 오에스 텐]이라고 읽습니다([오에스 엑스]라고 부르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이제부터는 [텐]으로 발음하면 되겠습니다).
Mac OS X의 “X”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한 가지 의미는 Mac OS의 열 번째 버전으로 로마자 숫자 10을 뜻하는 “X[텐]”을, 또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Mac OS로서 UNIX라고 하는 공개된 시스템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X[엑스]”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용자는 Mac OS X이 새로 나올 때마다 버전숫자가 소숫점 한자리씩만 오르기 때문에 마이너 업데이트가 아니냐고 궁금해하지만, “X[텐]”이라는 상징적인 이름 내에서 메이저 업그레이드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