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XT. BETH'S HOUSE. DAY
A rustic cabin sits amidst giant redwood trees. Parked in the driveway is a red jeep with Park Ranger insignia on the door.
Beth, early twenties, in park ranger uniform and hat, exits humming cheerfully and dragging a large, heavy cooler thump, thump, thump, down the front steps. She loads it into the back of the jeep.
Behind her in the open garage something huge moves in the shadows.
A shadow moves out of the garage.
A furry paw with 8 inch claws steps closer.
A huge grizzly bear looms up behind Beth, and roars.

BOOG : ROARRR!

Beth quickly turns around to face the bear.

BETH : ROARRRRRR!

Boog stares wide-eyed, his hair blown back by the power of Beth's roar.

BETH : Now, that's a roar, Boog! (cheerful) Now get in. We're gonna be late.

As Beth climbs into the jeep and starts it, Boog pouts. Then he tries to play it cool.

BOOG : No denyin's The Girl's got growl. But can she get down like this? Huh? Can you get down like this? Bring it here. Bring it ... Then bring it right back, huh? Look at that, look at that! Ha Ha Haaaa!

Boog does a little dance and hops into the back of the jeep.
The opening credits begin to run.

2. EXT. MOUNTAIN ROAD
The jeep runs on the mountain road. Boog holds onto the roll bar and leans into the wind, his tongue lolling out like a big dog.
He strikes a sign on the road with his paw and makes it spin around. The sign reads: DON'T FEED THE BEARS!

3. EXT. MOUNTAIN ROAD
Boog gets in high spirits and cries.

BOOG : Here it comes! Ha ha ha ha ...!

He pumps his paw to a passing trucker who honks back. This is one domesticated bear.

1. 외부. 베스의 집. 낮
거대한 삼나무 가운데 시골풍의 통나무 오두막집 한 채가 자리잡고 있다. 문에 공원 감시원 표장이 달린 붉은 색 지프 한 대가 사유 차도에 주차해 있다.
20대 초반의 베스가 공원 감시원 복장과 모자를 쓰고 유쾌하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나와서는 큼직하고 무거운 냉각기를 들고 앞 층계를 쿵, 쿵, 쿵 내려오고 있다. 그녀는 그 냉각기를 지프 뒤에 싣는다.
그녀 뒤쪽 열린 차고에서 뭔가 거대한 것이 그늘 속에서 움직인다.
그림자가 차고 밖으로 움직인다.
8인치 발톱을 지닌 털로 뒤덮인 발이 점점 가까워진다.
거대한 회색곰이 베스 뒤에서 어렴풋이 나타나 으르렁거린다.

부 그 : 우어어엉!

베스는 재빨리 돌아서서 곰을 마주 본다.

베 스 : 크아아아아아앙!

부그는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본다. 그의 머리카락은 베스가 포효하는 힘에 의해서 뒤로 흩날린다.

베 스 : 이 정도는 돼야 포효지, 부그! (유쾌하게) 자, 타. 늦겠다.

베스가 지프에 올라타서 차에 시동을 걸자, 부그는 토라진다. 그리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체하려고 애를 쓴다.

부 그 : 부정할 수 없는걸. 여자가 앙탈도 심하셔. 하지만 이렇게도 할 수 있나 보자고, 엉? 이렇게 할 수 있어? 어디 덤벼 봐. 덤비라고… 덤벼 보라니까. 응? 이것 보라고, 이것 보라니까! 하 하 하아아아!

부그는 우습게 춤을 추며 지프 뒤에 뛰어오른다.
자막이 흐르기 시작한다.

2. 외부. 산길
그 지프는 산길을 달린다. 부그는 롤바를 꽉 붙잡고 바람 속에 몸을 뒤로 젖히고 서서, 마치 큰 개처럼 혀를 축 늘어뜨리고 있다.
그는 앞발로 도로 위의 표지판을 쳐서 빙글 돌아가게 한다. 표지판에는 “곰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란 글자가 보인다.

3. 외부. 산길
부그는 의기양양해서 소리를 친다.

부 그 : 우리가 간다! 하 하 하 하…!

그는 그들에게 빵빵거리며 지나가는 트럭 운전 기사를 향해 앞발로 욕을 퍼붓는다. 이 곰은 길들여진 곰이다.

『몬스터 하우스』를 출간하면서 독자들에게 약속한 대로 애니메이션 두 번째 작품인 『부그와 엘리엇』(원제: Open Season)을 내놓게 되어 매우 기쁘다. <br/>이 작품은 오랜 세월 애니메이션 시장을 독점해온 디즈니,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3D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 그리고 <슈렉>으로 대성공을 거둔 드림웍스까지, 전통적인 강자들이 지배하던 애니메이션 시장에 2002년에 설립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4년 여간의 준비 끝에 크게 도전장을 내 성공한 창립 작품이다. 기획에서 완성까지 4년, 순 제작비만 8천 5백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 애니메이션으로, 2006년 9월 22일에 미국에서 개봉하여 그 주의 주말에만 2천 3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br/>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3D로 정교하게 구현된 동물들의 생동감이라 하겠다. 호저, 토끼, 스컹크, 오리 등 각각의 개성이 골고루 반영된 동물 캐릭터와 1억 6천 개로 이뤄진 부그의 털의 섬세한 움직임이 압권이다. 또한, 부그와 엘리엇을 각각 연기한 애시턴 커처와 마틴 로렌스의 목소리 연기도 들을 만하다. <br/>일반적으로 영화가 제시하는 영어는 결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언어 재료가 아니다. 아마도 우리들 중 어느 한 사람이 한 영화의 영어를 다 알아듣고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건 좀 과장된 말일 것이다. 그만큼 영화에 등장하는 영어는 만만치가 않다. 그러므로 각각의 영화는 도전할 가치가 있는 영어 재료를 담고 있는 훌륭한 교재이다. 학습자들이 스크린 영어 교재를 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br/>특히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영어 원어민이 아닌 학습자들에게 귀중한 학습 자료로 손색이 없다. 더구나 같은 내용과 같은 단어를 몇 번이고 듣고 따라 말해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정말로 살아 있는 영어를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어 학습의 보고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중 고교생들은 물론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영어 학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모쪼록 이 작품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영어 실력이 더욱 향상되기를 기원한다. <br/>개인적으로 이 작품으로 독자들이 소재가 단순하고 비교적 쉬운 영어를 사용하는 애니메이션을 계속 접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는 생각에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충실한 내용을 지닌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독자 여러분들이 꾸준한 사랑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