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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문학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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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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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4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9만자, 약 2.9만 단어, A4 약 56쪽?
ISBN13 978899243062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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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정희
1958년 「현대문학」 등단.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회원. 동국문학상, 한국문학상, 자유문학상 등 수상. 전 한양여자대학 교수. 선문대 교수. 시집 『내실』 『문풍지』 『주둔지』 『술래의편지』 『꽃웃음』 등.
저자 : 박순녀
1928년생 함흥출생. 196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단. 현대문학상, 소설문학상, 펜문학상 등 수상.
저자 : 김동호
1934년 충북 괴산 출생.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의 영문과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했다. 1975년 시집 좬바다좭를 시작으로 그간 9권의 시집을 상재했으며 성균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조병무
문학평론가. 시인. 「현대문학」 문학평론으로 등단. 호는 평리(平里).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장. 문학평론가협회 부회장. 동덕여대 문창과 교수 역임. 현대문학상, 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본상, 조연현문학상 등 수상. 문학평론집 『존재와 소유의 문학』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한국소설묘사사전(전6권)』 『문학작품의 사고와 표현』, 시집 『떠나가는 시간』 『머문 자리 그대로』, 수필집 『니그로오다 황금사슴』 『기호가 말을 한다』 등 다수.
저자 : 박현태
『미완의 서정』 『꿈 깨어 꿈꾸기』 『영혼의 겨울일기』 『고향 가는 길』 『옛날에 옛날에』 『나는 가끔 들판으로 가는 꿈을 꾼다』 『잠시일 뿐』 『여행지에서의 편지』 등 12권의 시집 상재.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
저자 : 강영서
한국한시연구원 회원. 안양문인협회 회원. 수석 한시집 『외로워서 돌을 사랑한다』.
저자 : 김대규
안양 출생. 「시와 시론」 동인. 시집 『흙의 노래』 『외로움이 그리움에게』 등. 산문집 『사랑의 팡세』 등. 평론집 『무의식의 수사학』 『해설은 발견이다』 등.
저자 : 박찬일
춘천 출생. 1993년 「현대시사상」에 「무거움」 「갈릴레오」 등을 발표하며 시단에 데뷔. 연세대학교 독문학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독일 카셀대학에서 수학. 시집 『화장실에서 욕하는 자들』 『나비를 보는 고통』 『나는 푸른 트럭을 탔다』 『모자나무』 『하느님과 함께 고릴라와 함께 삼손과 데릴라와 함께 나타샤와 함께』 등. 박인환문학상, 유심작품상 등 수상. 현재 추계예술대 교수.
저자 : 김영래
1963년 부산 출생. 1997년 「동서문학」 시 등단. 2000년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 장편소설 좬숲의 왕좭 좬씨앗좭 좬떠나기 좋은 시간이야 페르귄트좭 좬오아후오오좭, 시집 『하늘이 담긴 손』 『두 별 사이에서 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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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하나의 소재에 몰입할 때 그 소재에 잠재해 있는 생명력은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그 자체가 축적하고 있는 생명력은 중요한 것이다. 시인이 사물 보기에서 그 사물이 잠재한 생명력은 대부분 자연과 공유하는 시적 영감에서 오는 절대적인 이미지의 축적으로 나타난다.
김동애 시인이 바라보는 자연의 절대자는 시인 자신이 스스로 인지한 내면의 순수성이 표출되기 때문이다. 자연이란 많은 시인에게 정서적인 안위를 가져다 준 것도 순수한 정신적인 정감을 지녔기 때문이다. 시인이 작품에서 나타난 자연의 순수성도 이러한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 --- 김동애 시집 『화선지에 핀 불입문자』를 읽고, 조병무

시는 우리에게 평상감에 묶여있는 감정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시가 시인의 자애에 빠져서 부끄럼 없는 넋두리로 변해있거나 소녀같은 감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이는 실패의 첩경이 되기도 한다. 임현숙 시인의 시에는 이러한 넋두리나 감상이 없다. 또한 그의 시는 비교적 호흡이 짧고 단출하여 군더더기가 없이 담백하다. 장황하게 긴 호흡으로 늘어놓는 건 자칫 탄력을 잃게된다는 걸, 그는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다음의 시편을 보자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푸른 눈물 다 피워낸 뒤/ 입술을 여는 꽃아/ 널 보면 더디 크는 내 아들 같아서/ 금세 울다웃는 내 아들 같아서/ 네 곁에 햇빛으로 서있고 싶다(「철쭉에게」 부분)’
서두에서 언급했다시피 시인의 일상에서 가장 깊게 자리잡고 그의 삶을 애틋하게 하는 게 바로 아들의 장애이다. 그래서 그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곰삭은 인생살이를 체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임현숙 시집 『오뎅과 동치미』를 읽고, 박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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