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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쓰는 한국 근대사 1

시로 쓰는 한국 근대사 1

: 국어 선생님의 역사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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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2g | 152*225*20mm
ISBN13 9788997581009
ISBN10 89975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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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현수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났으나, 주로 인천에서 성장했다. 공주사범대학교 국어교육과,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 전공)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인천 부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계간지 ≪시와 의식≫(1985년 봄호)에 ‘서산 가는 길’ 등 5편이 박희선, 김규동 시인에게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서산 가는 길≫, ≪처음처럼≫, ≪이미혜≫, ≪군자산의 약속≫, ≪시간은 사랑이 지나가게 한다더니≫, ≪신현수 시집(1989-2004)≫(상, 하)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선생님과 함께 읽는 한용운≫(서울시교육청 선정 중고생 필독도서), ≪시로 만나는 한국현대사≫가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그래, 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등이 있다. 현재 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고문, 인천문화재단 이사,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 인천시립봉수도서관 운영위원, 새로운학교 인천네트워크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부평신문에 ‘신현수의 걷기 여행’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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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3ㆍ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헌법 전문에 나타나 있듯이 3ㆍ1 운동은 대한민국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헌법 전문을 읽어 보자.
(중략)
지금이야 그렇지 않지만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만해도 국경일에는 행사를 꼭 치르고 넘어갔던 것 같다. 쉬는 날이라서 수업은 하지 않았지만 기념식을 하러 10시까지 학교에 등교했던 기억이 새롭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의 박정희 군사 정권이 국민들을 다잡기 위하여 그런 동원 체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 것 같다. 생각해 보니 학교에서 기념식 노래를 모아 놓은 음반도 사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인지 그 시대에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이 삼일절 노래를 정확하게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때의 감정으로 돌아가서 삼일절 노래를 한번 불러 볼까!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
(중략)

이러한 가운데 1910년대 말에 국제 정세가 크게 변하였다. 1918년 1월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제1차 세계 대전 패전 국가의 식민지를 처리함에 있어 민족 자결주의를 적용하자고 주창했다. 이 민족 자결주의는 식민지 약소 민족을 크게 고무하여 식민지의 민족 해방 운동을 고양시켰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도쿄에서는 유학생을 중심으로 1919년 2월, 2ㆍ8 독립 선언서를 발표했다.
이러한 해외의 움직임을 알게 된 손병희, 최린 등 천도교 측 인사들과 이승훈 등 기독교계 인사들이 국내에서의 독립 선언을 계획했다. 여기에 불교계를 대표하는 한용운 등이 참여함으로써 천도교, 기독교, 불교 3개 교단이 국내 독립 선언의 주축이 되었다. 고종의 장례일인 3월 1일 정오, 서울을 비롯하여 평양ㆍ진남포ㆍ안주ㆍ의주ㆍ선천ㆍ원산 등지에서 동시에 독립 선언식이 이루어짐으로써 전국적인 민족 해방 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운동을 준비한 종교계의 ‘민족 대표 33인’은 태화관에 모여 독립 선언의 취지만 밝힌 후 일제 경찰에 자수해 버렸다. 폭력 사태를 막으려고 했다는데, 약간 어이없는 일이기도 했다. 태화관에 얽힌 일화를 알아 보자. 매국노 이완용이 살던 집은 원래 헌종의 후궁이었던 경빈 김씨가 살던 집으로 ‘순화궁’으로 불렸는데, 1908년 이완용 손에 넘어갔다. 그런데 이 집의 고목이 벼락을 맞았고, 백성들 사이에서는 이완용이 천벌을 받았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래서 이완용은 결국 이 집에서 살지 않게 되었고, 이 집은 나중에 요정 명월관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태화관이 되었다.
(중략)
그런데 3월 1일이라는 날짜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원래 고종 황제의 인산(발인)이 3월 3일로 결정되자 지방 사람들이 서울에 많이 모일 것으로 예측하여 거사 날짜를 3월 3일로 정했는데, 인산일을 택하는 것은 황제에 대한 불경이라는 천도교 측의 의견과, 2일은 일요일 안식일이므로 피하자는 기독교 측의 의견으로 결국 3월 1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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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70년이 다 되어가지만 우리 안의 일제는 아직도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깊게 뿌리내려 있는 듯합니다. 우리 의식과 문화 속에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게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하거나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게 지금 시대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요? 우리는 그동안 조선 총독부를 건물을 헐었고, 경복궁을 복원하는 등 지난 역사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복원하는 데 노력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민 통치의 잔재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다고, 눈에 보이는 흔적을 지워 없앤다고 일제가 청산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지하고도 절실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에는 아프고 슬픈, 그러나 독립 투쟁의 의지를 꺽지 않았던 우리나라 근대의 역사가 시로 아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 시들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따라가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과 만날 것입니다. 그들의 모습은 참고서나 역사 교과서에서 만났던, 외워야 하는 인물이나 사건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실체로 다가올 것입니다. 나라를 뺏긴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핍박받고 또 이에 저항하여 어떻게 싸웠는지를 시를 통해 통렬하게 보여 주는 이 책은 교과서 속 한국 근대사를 살아 있는 역사로 되살려 내고 있습니다.
혜문 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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