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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 박세당의 유가철학 비판, 사변록 4, 제4장 맹자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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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 박세당의 유가철학 비판, 사변록 4, 제4장 맹자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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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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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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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4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8.7만자, 약 4.5만 단어, A4 약 117쪽?
ISBN13 97911634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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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략-
맹자에게 있어 하늘은 天理이자 동시에 만물의 근원이며, 또한 우주의 주재자로서 눈에 보이지 않는 뜻, 즉 天意의 발동자였다. 따라서 사람은 본성 속에 하늘을 지각하고 따르는 속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즉 맹자는 말했다. “영명한 본심을 극진하게 계발하면 본성을 알 수 있고 나아가서는 하늘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영명한 본심을 잘 간직하고 본성을 잘 배양하면 천도를 따라 섬길 수가 있다.”
결국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하늘과 일치 즉, 천인합일하게 마련이며, 동시에 하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대자이므로 천명을 따르게 되어 있으니, 사람이 할 일은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을 가다듬고 자기에게 주어진 명수를 잘 받아, 자기의 책임을 다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공자의 道는 맹자에 이르러서 더욱 선양되고 빛났다. 맹자는 도의 근원을 요 · 순으로부터 시작하여 우 · 탕 · 文武(文王과 武王) · 周公 그리고 공자를 거쳐서 자신에 이르기까지, 道의 정통을 세움으로써 유교의 체계를 확립시켰다.
사람의 본성이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으로 그 본성 속에는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고통을 차마 보아 넘길 수 없는 惻隱之心인 仁을 비롯해서, 옳지 않은 것을 미워하고 부끄러워하는 羞惡之心인 義, 어른을 공경하고 다른 사람에게 겸손하는 辭讓之心인 禮, 선악을 식별하는 是非之心인 智 등 四端이 존재하며, 인간의 이 본성은 공통적인 것이기 때문에 인성은 本善이라는 성선설을 주장하였다.
천진난만한 어린이가 잘못하여 우물로 빠져 들어가려는 광경을 발견했을 때, 경악과 측은한 감정이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것을 금치 못하는 것은 사람의 공통적인 것이라는 것을 들어 성선설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선한 본성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맹자는 선한 본성의 발단과 적극적인 확충, 선의 본성을 잃는 일을 막자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논하고, 인간만사를 선한 본성에 따라서 처리할 것을 권했다.
사람은 누구나 선한 본성을 다 지니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을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가게 되면 성인에 못지않은 경지에까지도 도달할 수 있지만, 만약에 그것을 잃어버리면 본래부터 선한 본성이라고는 없었던 것처럼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인간으로 타락해 버린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 하겠다.
맹자의 성선설은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인간이 선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동시에,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발전을 지향하도록 줄기차게 고무해 주는 힘이 있다.
맹자의 인생관이나 윤리관은 한 마디로 이상주의적 도덕주의에 서 있다. 맹자는 말했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부모님을 모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 천지에 죄 될 일이나 부끄러운 일을 안 한 것, 천하의 수재들을 모아 교육하는 것이다. 그 중에 임금으로 천하를 다스리는 일은 끼지 못한다.”
맹자는 가장 높은 작위를 天爵이라 했고, 인간 정치사회에서의 爵祿을 人爵이라 하여 대단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렇게 정치보다도 도를 더 존중했기 때문에 맹자는 인생의 가치를 “인을 이루고 의를 따르는” 데 두었으며, “의를 살리고 목숨을 버리라”고 했다. 나의 생명보다도 仁義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인의가 우주의 대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맹자는 대도의 윤리와 덕목을 지키는 사람을 여러 가지로 불렀는데 그 중에서 ‘대장부’라는 말을 쓰기도 했다.
“仁, 즉 천하의 넓은 집에 몸을 두고, 義 즉 천하의 바른 자리에 서서 천하의 大道를 간다. 뜻을 얻으면 백성과 함께 인의의 대도를 구현하고, 뜻을 못 얻으면 자기 하나만이라도 대도를 간다. 부귀에도 타락하지 않고, 빈천에도 절개를 바꾸지 않으며, 어떤 권세 앞에도 굴복하지 않으니 그런 사람이 바로 대장부이니라.” 이러한 대장부는 至大至剛하고 천지에 대통하는 浩然之氣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호연지기를 키우는 바탕은 바로 存心養性이다.
한편, 맹자는 자기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격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리고 자기향상의 목표를 堯舜 같은 성인에 둘 것을 말했다. 그리고 大丈夫로 큰 뜻을 실현시키고자 한다면 시련을 극복하고 유혹을 물리치는 굳센 신념이 있어야 함을 말했다.
孟子의 性善說이나 王道政治는 현재에 이르도록 단지 理想主義에 불과함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무능한 권력자를 易姓革命으로써 顚覆하는 일이 정당하다는 주장은 현대사회에서도 유효하다. 하지만 혁명이라는 것이 이념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므로, 어떠한 이념을 좇는가에 대해 명료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人類史에서 가장 거대한 이상주의 혁명은 모름지기 共産主義革命이다. 실상 공산주의는 아주 아름다운 이상주의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이상주의가 현실세계의 인간존재에게는 당최 적용키 어렵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그토록 찬란히 역사에 등장했던 공산주의혁명에 의한 국가공동체들 대부분이 역사의 뒤안으로 소멸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對蹠點에 배치된 자본주의가 완벽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현실세계는 철저히 現實主義에 의해 작동함을 명심해야 한다. 제아무리 美麗한 이상주의일지라도, 그것은 결국 허황된 꿈에 불과함을, 공자와 맹자의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실세계에는 온갖 이상주의가 횡행하고 있다. 어쨌거나 이상주의는 상상력의 산물이며, 애당초 구체적인 실현을 목적하지 않는다. 하물며 구체적인 실현을 목적하여 현실주의적 관점에 의해 구상된 것도 그 실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법인데, 이상주의라면 말할 나위 있겠는가.
박세당의 시대에 조선왕조를 지배하던 이념 역시 聖人君子의 道德政治를 목적하는 禮治 이상주의였다. 박세당은, 그러한 이상주의의 기원이 儒敎哲學, 특히 孔孟에게 있음을 자각하고서, 思辨錄으로써 四書를 비판한 것이다. 이러한 박세당의 비판정신은, 美中 覇權戰爭의 틈새에 끼인 21세기의 한국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미국은 現實主義的으로 실제적인 세계 제1의 覇權國이다. 반면에 중국은 理想主義的으로 패권국의 미래를 ‘중국의 꿈[中國夢]’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응당 현실주의적 선택을 해야 한다. 이상주의 허망함은 이미 孔子와 孟子의 例로써 익히 검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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