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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철학, 서양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다양한 각주다
eBook

플라톤 철학, 서양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다양한 각주다

[ EPUB ]
탁양현 | e퍼플 | 2018년 09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6건 | 판매지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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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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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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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0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2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71쪽?
ISBN13 9791163471165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이러하므로, 철학은 ‘구라’다.
온갖 차이difference들을 알아차리게 된 자는, 스스로?저절로 철학하게 된다.
시간을 낭비할 수 있는 진정한 자유 속에서라야, 비로소 ‘소리 없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영원한 초보자의 감각으로서 느린 속도를 타며, 늘 꿈만 꾸는 여행자도 있다. 그래서 삶이 놀이인 자는, 어쩐지 행복한 것이다.
강변을 걷는다.
느린 강물보다 다소 느리게 강변을 걷는다.
강물은 늘 말이 없다.
그런 강물이 좋다.
그래서 우리도 침묵한다.
향신료spice만큼도 역사를 장식할 수 없는 것이 대다수 서민대중의 역사적인 삶이다.
그렇다면 서민대중의 삶은 어떻게 제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
온갖 도덕적 시곗바늘들이 죽음(소멸)을 향해서만 쉼 없이 내달리고 있다.
철학적 극복(체념)으로써나 비로소 상상될 수 있는 것들은 당최 무의미다.
그래서 여전히 오랫동안 역사를 작동시켰던 향신료의 희소성처럼 현실세계의 갖은 희소의 가치들이 단지 관습적(습관적)으로 새로운 향신료로 대체되고만 있는 것이다.
짐짓 신화 속에서나 실존하는(실현되는) 자유나 평등 따위의 개념들을 상상해 보라.
내 나이 열 살에는 부모의 사랑만으로 충분했다.
내 나이 스무 살에는 어떻게든 남들보다 잘 하고 싶었다.
내 나이 서른 살에는 어떻든지 남들만큼은 하고 싶었다.
내 나이 마흔 살에는 아주 고요하고 깊은 고독 속에 있다.
마흔 살쯤에는 半解脫이라도 해볼 요량으로 지금껏 아주 많은 공부를 했다.
하지만 여전히 成佛하지도 못 했고, 道通하지도 못 했고, 爲聖하지도 못 했고, 救援받지도 못 했다.
그나마 이제 스스로?저절로 춤추는 자처럼 고독할 줄은 안다.
공부깨나 했다는 옛사람이면 죄다 고독이야말로 성불이나 도통이나 위성이나 구원으로 가는 참된 시작점이라고들 했다.
공부깨나 했다는 옛사람이면 죄다 고독 속에 있을 때면 온갖 眩惑과 갖은 侮辱이 찾아들 것이라고들 했다.
정말 그렇다.
이렇게 멀리 떠나왔는데도, 나를 잠시잠깐도 고독 속에 내버려 두질 않는다.
그래서 더욱 공부깨나 했다는 옛사람의 이야기들이 오롯한 체험으로써 체득된다.
현대의 도덕철학자와 현대적 도덕철학자의 차이는 실로 자명하다.
현대의 도덕철학자는 단지 현대라는 시공간에 생존하는 도덕철학자다.
그런데 현대적 도덕철학자는 현대라는 시공간에 대해 도덕적인(윤리적인) 관심을 갖는 도덕철학자다.
다만 그런 관심이 바람직한 것인지 그릇된 것인지의 여부는 현대에서는 잘 밝혀지지 않는다.
그것은 도덕철학이라는 학문이 애매하고 모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덕철학의 애매함이나 모호함이 도덕철학자의 책임인 것은 아니다.
어쩌면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그래도 책임소재를 밝혀야만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저 본래 애매하고 모호한 우주 자체의 도덕적 진리를 굳이 窮究하려고 하는 인간의 욕망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바탕에 철학이 있다는 사실쯤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지식(정보)만을 대상으로 삼는 교육(훈육)이 있다.
병자와 범죄자에 대한 예술적(철학적) 치유를 모색하는 인문학도 있다.
어쨌거나 현대는 도덕철학자들과 많이 닮아 있는 ‘수학자로서의 철학자’나 ‘신학자로서의 철학자’보다는 아무래도 ‘예술가로서의 철학자’가 요구되는 시대인 듯하다.
혈압blood pressure을 조절해주는 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대체로 혈압은 약으로써 조절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의사는 식생활을 변화시킴으로써 정상적인 혈압이 유지되는 치유법을 처방한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대부분의 혈압환자들은 여전히 숱한 부작용과 불편을 감내하며 혈압약을 복용한다.
갖은 복잡성(전문성) 안에 은폐되어 있는 사회적(집단적) 습관(利害관계)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그토록 어려운 것이다.
암, 에이즈, 신경증, 정신질환….
죄 그러하다.
지금 여기서 철학, 종교, 정치, 경제….
이런 것들까지 거론하지는 말자.
많은 이들의 혈압이 오를 테니까.
죽음보다도 강한 착각이 있다.
그런데 실상 인간존재에게 죽음보다 강한 것은 거의 없다.
그러니 지금으로서는 딱히 할 말이 없다.
왼쪽 날개左翼가 없어도 새는 살아간다.
오른쪽 날개右翼가 없어도 새는 살아간다.
그러나 사용(소통)될 수 없는 날개는 아무래도 무의미하다.
설령 그렇더라도 날 수 없는 새가 살아가는 방법은 결국 날지 않는 것이다.
21세기는 흔히 匿名의 시대라고들 한다.
예컨대 다양한 인터넷 매체의 온갖 댓글은 그러한 현상을 잘 드러내 준다고들 한다.
그러니 어쩌면 언어놀이야말로 정말이지 ‘스스로·저절로 그러하는’[自然] 현상인 모양이다.
그래서 理性的 판단에 따른다면 당최 도출(표현)될 수 없는 것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그런 것이 딱 이성의 한계임을 인식케 한다.
애당초 이성은 현실세계의 온갖 표면만을 지향적으로 목적하며 작동하는 것이니까.
그 裏面이나 內面일랑은 당최 이성의 영역일 수 없으니까.
그렇다면 인간존재의 이면이나 내면을 그저 Libido나 악마적 본성이나 동물적 본능인 것으로나 규정하고서 은폐하고 외면하면 해결되는 것일까.
그러니 21세기야말로 감성을 떠안을 수 있는 본래적이나 새로운 感性이 요구되는 시대인 것이다.
Peenemunde를 통한 세계제국의 미래라니.
빈칸의 메아리 안에서나 의미는 생산된다.
정복하고 전복하며 동시에 생성하는 기괴한 것들처럼.
어쩐지 어떤 공통감sens commun에나 집착하는 자들로서는, 존재론적 樣式이나 인식론적 常識의 통념doxa을 전도시키려는 역설paradoxa을 욕구한다는 것은, 어쨌거나 불편하며 불쾌한 사실일 따름이다.
그런 그곳에서 그렇게 현대 인류는 탄생했다.
기묘하게도 帝國權力의 미래는 실현되고 있다.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 혹은 자본론Das Kapital.
케인즈John Maynard Keynes 혹은 하이에크Friedrich Hayek.
대부분은 21세기를 병 든 사회라며 투덜댄다.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그런 사회에 적응하며 아주 건강하게들(선량하게들) 살아간다.
그런데 그러한 적응의 건강성은 당최 애매하고도 모호하다.(탁양현: 철학은 구라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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