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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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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좋아하세요...

: 미술관장 이명옥이 매주 배달하는 한 편의 시와 그림

이명옥 | 이봄 | 2016년 1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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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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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66g | 135*225*20mm
ISBN13 9791186195918
ISBN10 118619591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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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시 한 편을 받아보는 기쁨이 크다고 말씀하셨는데 시를 선정하고 배달하는 일을 맡은 저 역시도 보람이 큽니다. 제 주변에는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거든요. 시를 멀리하는 풍조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으로 보입니다. 199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의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도 『끝과 시작』 시집에 수록된 「어떤 사람들은 시를 좋아한다」라는 시에서 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한 적이 있지요. ‘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과/ 시인 자신들을 제외하고 나면/ 아마 천 명 가운데 두 명 정도에 불과할 듯’이라고요.
천 명 가운데 단 두 명에 해당되는 특별한 분께 시를 보내는 일을 맡았으니 제 기쁨이 클 수밖에요. 저는 시를 좋아하지만 왜 시를 사랑하는지 그것도 다른 사람에게 시 배달을 자청할 만큼 푹 빠져 있는지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합니다.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해요. ---「1. 왜 시를 좋아하세요?」중에서

오지 않은 님을 애타게 그리워하다가 기어이 눈물을 쏟고, 그 눈물이 앞을 가려 해당화 꽃이 여러 겹으로 비쳐 보인다는 한용운의 시 「해당화」의 마지막 구절은 사랑에 빠진 여심 그 자체였어요. 저는 지금껏 알고 있던 만해와는 다른 면모를 발견하고 이 시에 흥미를 갖게 되었죠.
제가 이 시에 관심을 갖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미술과의 인연 때문입니다.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이인성이 한용운의 시 「해당화」에 감명을 받아 같은 제목의 그림을 그렸거든요. 이인성은 만해를 무척 존경했다고 해요. 1944년 6월 29일 세상을 떠난 만해를 기리고자 이 그림을 그렸을 정도였으니까요.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대작大作인 것도 만해를 향한 존경심의 강도를 말해줍니다. 시와 그림은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기다림이라고 말해줍니다.
---「8. 사랑은 기다림입니다」중에서

설마, 연인 사이에도 권력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까? 이 시를 읽고 나면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왜 내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가장 큰 상처를 주는가. 화자의 연인처럼 왜 ‘너의 눈빛이 셀로판지 구겨지는 소리를 냈고 / 너의 목소리가 쇠꼬챙이처럼 나를’ 찌르는가. 언제쯤 내 마음 속에서 사랑의 기억을 떠나보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여기 사랑의 고통을 담은 작품이 있습니다. 피에로로 분장한 인물은 괴로움에 몸부림치지도, 통곡하지도 않지만 극도의 슬픔과 상실감이 느껴집니다. 무엇이 이 여자를 소리 없이 울리는 걸까요? 실연의 아픔일까요?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일까요?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이 그림을 보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9. 짧은 사랑, 긴 이별」중에서

‘설산에 사는 히말라야 독수리들은/ 먹이를 찢는 부리가 약해지면/ 설산의 높은 절벽에 머리를 부딪쳐/ 낡은 부리를 부숴버리고/ 다시 솟구쳐 오르는/생명의 힘을 얻는다’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좌절을 경험합니다. 위기와 시련의 순간이 닥칠 때가 당연히 있으시겠지요. 그런데 중도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세요? 저는 도망치고 싶어질 때면 최동호의 시 「히말라야의 독수리들」을 읽고 용기를 얻곤 합니다.
작가정신과 설산의 독수리를 연결지은 이 시를 읽으면 하나의 이미지가 떠올라요.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작품인데요. 그림을 보면 혹 이 시를 읽고 그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와 그림의 분위기가 많이 닮았어요.
---「11.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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