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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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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길

: 그가 열망한 사람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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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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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6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9.1만자, 약 5.8만 단어, A4 약 120쪽?
ISBN13 9788993854398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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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송평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지역에서 방송작가로 일하던 2000년 노사모에 참여하며 ‘리더-팔로워’ 관계로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좋은 사람 노마아빠’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던 2002년에 정치학에 입문했으며, 대선 이후에는 노사모 활동을 중단하면서까지 정치학 공부에 매진했다. 그러는 중에도 참언론대구시민연대 활동위원,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했다. 석·박사 과정을 모두 마친 2006년에 다시 노사모 활동을 시작하여 국정홍보처 전문위원, 참여정부평가포럼 홍보팀장 등으로 일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외곽에서 지원했다. 2008년에는 퇴임한 그를 도와 ‘민주주의 2.0’ 개발에 참여했으며, 그해 가을부터 봉하마을에 상주하면서 그의 연구와 집필 작업을 도왔다.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자 그가 남긴 연구를 완성해 보겠다는 원을 세웠으며, 2010년〈노무현의 민주주의혁신전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지금껏 영남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강의하며 ‘노무현의 길Roh’s Way’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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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가고 난 직후만 하더라도 내겐 그의 이런 행적이 마지막 선택을 피하고 싶었던 인간적인 모습으로 보였다. 그러나 49재와 안장식이 끝나고, 더 이상 그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에 몸과 마음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을 때, 문득 나는 내 방엔 여전히 그에게 주려고 준비해두었던 자료와 책들이 쌓여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그가 썼던 글들을 다시 찾아 읽기 시작했다. 그때 내 눈엔 새로운 것이 읽히기 시작했다.

그는 분명 평균 이상의 도덕률로 무장했던 정치인이었지만 그것은 일종의 방어기제였다. 그가 이러한 방어기제를 장착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반부터였다. 군사독재와 맞서 싸우는 삶을 택한 이후 그는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도록 스스로를 무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정치인이 되면서 몇 차례 악의적인 모략을 당했다. 이 경험이 그로 하여금 더욱 강한 도덕률로 무장하게 만들었다.
우리 정치 환경에서 도덕적인 정치인으로 산다는 것은 비상한 의지와 적잖은 고통을 요한다. 그는 이 고통을 기꺼이 감내했지만 그런 자신의 도덕성을 과시하지도 않았고, 그 잣대로 타인을 재단하려 하지도 않았다.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엄격했고 가족을 비롯한 주변에 엄격한 처신을 요구했으나 대중의 작은 욕심에 대해서는 늘 관대했다.

그는 이상주의자라는 평가와 달리 위대한 사상과 거대담론이 시원스럽게 규정해내는 현실을 실제의 현실로 여기는 이들과는 달랐다. 그는 언제나 대중의 시선으로 현실을 보았다. … 그런 그를 이상주의자로 보이게 한 것은 그가 현실의 모순을 한번 깨보자고 외쳤을 때, 그 내용에는 동의하면서도 ‘될까?’ 하며 사람들이 나서기를 꺼려했던 매 순간순간이었을 따름이다. 그럼에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은 그가 꿈의 소중함을 강조해온 정치인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정치 입문 이래, 다들 불가능하거나 무모한 일이라고 여겼던 일들에 끊임없이 도전했다. 그의 정치인생은 그 자체로 엄청난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찬사를 받기도 했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02년의 대통령 당선을 제외하면 (결국 그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이 입증되었더라도) 그는 언제나 정치적 소수파의 입장이었다. 심지어 대통령이 되어서도 그랬고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에도 그랬다. 그의 정치인생에서 ‘도전하는 정치인’이 아닌 적이 없었다.
그의 도전은 생을 마감하면서 비로소 끝을 맺었다. 아니, 생을 마감하는 선택마저도 그에게는 도전이었다. 하나의 담쟁이 잎을 자임하며 수천 개의 담쟁이 잎을 이끌고 절망의 벽을 넘고자 했지만, 자신이 결국 그 벽을 넘어야 할 수천의 담쟁이 잎에게 짐이 된다고 여겼을 때, 삶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빠져나갈 다른 길이 없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을 때, 그는 벼랑에서 몸을 던지는 마지막 정치적 선택을 실행에 옮겼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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