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인간의 증명
중고도서

인간의 증명

정가
12,000
중고판매가
6,000 (5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448g | 128*188*30mm
ISBN13 9788938205124
ISBN10 8938205126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 남자가 탔을 때 누구 하나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다. 세계 각국에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그곳에서는 이방인인 그도 특별히 시선을 끄는 존재는 아니었다.
흑인이기는 하나 살결이 아주 검은 편은 아니었다. 검다기보다는 갈색에 가까웠다. 머리칼은 검고, 심한 고수머리는 아니다. 얼굴 생김새도 흑인이라기보다는 동양인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키는 흑인치고는 작은 편이다. 나이는 20대쯤에다 단단하고 날렵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직은 철 이른 긴 바바리코트로 몸 전체를 감싸고 있었다.
어디 불편한 데라도 있는지 그는 아주 무거운 걸음걸이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던 한 무리의 사람들 중 가장 뒤에 처져서 올라탔다.
……
“손님 여러분, 여기가 스카이 다이닝입니다.”
엘리베이터 안내양이 우아한 목소리로 말하고 손님을 배웅했다. 손님들은 호화로운 위용의 다이닝룸으로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
엘리베이터 안은 비었다. 아니, 한 사람 남아 있었다. 엘리베이터의 벽에 기댄 채로 내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가장 마지막으로 탄 바바리코트의 흑인이다. 눈을 감고 있었다.
“손님.”
엘리베이터 안내양이 불러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선 채 잠이 들었는가 싶었던 안내양은 아무래도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다른 손님들에게 가려져서 몰랐는데, 태도가 수상하다. 피부가 갈색이라 얼굴색을 잘 알 수는 없었지만, 표정이라는 것이 조금도 없었던 것이다. 포커페이스의 무표정과는 다른 죽음의 얼굴 같았다.
이때 비로소 그녀는 그 남자가 전혀 그곳에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인 것을 깨달았다. 걸치고 있는 바바리코트는 때가 묻어 검게 반들거리고 있었다. 소매며 옷자락은 닳아서 해어지고, 여기저기에 진흙 같은 것이 묻어 있었다. 치올려 깎은 머리도 먼지투성이고, 기름기 없이 바싹 마른 피부에 아무렇게나 자란 짙은 수염이 시선을 끈다. 코트 밑의 가슴께를 감싸듯이 손으로 누르고 있었다. 아무리 봐야 우아한 저녁을 즐기려고 온 사람의 매무새는 아니었다.
―틀림없이 잘못 올라탄 걸 거야―온갖 잡다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까 이런 사람이 섞인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이 남자는 자신의 잘못을 알아차리고 밑으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모양이군.
엘리베이터 안내양은 생각을 바꾸고, 식당 앞의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손님에게, “내려갑니다.” 하고 안내 말을 하려고 했다.
바바리 코트의 남자가 움직인 것은 바로 그때였다. 남자는 등을 엘리베이터 벽에 기댄 채로 스르르 무릎을 꺾었다. 마치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으로 엘리베이터 바닥에 주저앉은 남자는 상체가 앞으로 푹 꺾이고 말았다.
갑자기 자기 발 앞으로 쓰러졌기 때문에 안내양은 조그만 비명 소리와 함께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곧 자신의 직무가 생각나서, “손님, 무슨 일이십니까?” 하면서 부축해 일으키려고 했다. 이때 그녀는 남가가 가벼운 빈혈이라도 일으킨 정도로만 생각했다. 불과 28초에 150m나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는 가끔 이런 증상을 나타내는 손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마지막까지 말을 잇지 못했다. 남자를 부축하려는 순간에 지금까지는 코트에 가려져 있었던 가슴께가 시야에 들어왔던 것이다. 순간 붉은색이 그녀의 망막에서 갑자기 퍼진 듯이 느껴졌다. 동시에 지금까지 남자가 서 있었던 발밑의 베이지색 양탄자가 검붉은 색으로 변해 있는 것을 깨달았다.
--- 본문 중에서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