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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계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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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계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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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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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0.7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만자, 약 3만 단어, A4 약 63쪽?
ISBN13 9788996687566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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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어 망국병은 병이 아니라 사기라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꼬드겨서 자신의 이익을 얻는 그 사기 말입니다. 이러한 사기가 이처럼 크게 성공하고 있는 까닭은 다들 이것이 사기인 줄 모르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바로 이 점이 문제의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의 문제가 아닌데 교육의 문제로 접근하니 영어 망국병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영어 망국병은 결국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의 문제이자, 영어로 갈라진 계급 간의 갈등인 것입니다. 우리의 영어 문제는 영어를 비롯해 많은 것을 누리는 계급과 그러지 못하는 계급 간의 긴장, 그리고 후자가 전자를 따라가고자 하는 필사적인 노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즉 믿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영어 계급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이죠.

우리의 영어는 대부분 진학과 취직, 승진을 위해, 한국 사람에게 보여줄 점수를 위한 영어인 셈입니다. 이런 내수용 영어를 위해 우리 학생들은 심각한 경쟁에 아주 어려서부터 뛰어들고 있고, 학교를 졸업한 어른들도 평생 학생으로 머무는 셈입니다. 참으로 심각한 사회적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 개인으로 보나 사회적으로 보나 우리의 영어에 대한 집착은 병적인 수준입니다. 이성적 판단으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에는 중독 증세가 너무나 심합니다. 너도나도 영어에 목숨을 걸고 공부하는 영어 망국병에 찌들어 있는 것이죠. 더욱 슬픈 것은 우리 사회의 영어 망국병이 단순한 병이 아니라 일종의 사기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의 영어 망국병은 영어 망국병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대신 영어 망국병은 우리 사회의 계급 문제인 것이죠. 계급 간의 격차가 커지면 커질수록 신분 상승의 가능성에 대한 불안과 욕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현재 한국의 모습입니다. 그리고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가 점점 더 악화되어 영어 망국병이라는 증세로 나타날 뿐입니다. 그렇다면 영어의 문제는 개인이나 한 집단이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이죠.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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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한창 영어 광풍이 불기 시작할 때 왜 그리 영어 교육에 집착하느냐 물으면 부모들은 대답하곤 했다. “내 아이는 세계화한 세상에서 한국인이 아니라 지구인으로 살 거니까요.” 2008년 미국 월가를 시작으로 세계를 강타한 경제 공황을 통해 우리는 그 세계화라는 게 1%의 부자를 위해 99%가 희생하는 세계를 건설하는 작업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세계화한 지구란 대개의 사람들에게 세계화한 지옥이었으며 한국의 영어 광풍은 한국 사회가 그 지옥으로 변해가는 풍경이기도 했다.
한국에서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은 실제 삶에서 영어가 얼마나 필요한가와는 무관하다. 유창하고 세련된 영어는 1%에겐 계급을 상징하는 수단이며, 99%에겐 1%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수단이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영어 문제는 ‘영어 문제가 아니라 계급 문제’인 것이다. 영어에 대한 불안감은, 실은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이며 정규직 노동자들도 비정규직이 될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며 아이들은 뛰어놀지도 꿈을 꾸지도 못한 채 밤늦도록 학원을 돌며 시들어가는 지상의 지옥에서 불안감인 것이다.
《영어 계급사회》는 그런 사실들과 해결 방안을 쉽고 담백한 문장과, 풍부한 사례와 근거로 담아내고 있다. 지금껏 영어 문제에 대해 진보 진영이 보수 진영의 극성스러움(이를테면 ‘어륀지’ 에피소드)을 조롱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건 한국의 진보 진영이 정치적 보수 세력과는 대립하지만 계급적인 면에선 그다지 진보적이지 않음을 드러낸다. 이 책은 그런 찜찜함도 덜어준다. 허다한 영어 교재들의 상투적인 광고 문구를 빌려 이 책을 표현하면 이렇다. ‘당신의 영어 고민, 반나절에 길을 찾아드립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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