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옮기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평판 안 좋은 것: 얼굴에 칼자국 하고 다니는 거죠. 사표를 폼 나게 던지고 나서 직장 알아보는 것: 10점 만점의 3점! 10점 몸값을 3점으로 매기고 다니는 것과 같답니다. 이직하는 데 정보 나눌 사람이 없는 것: 아예 이직할 생각을 말아요. 그만한 사람도 만들지 못했다는 건 인맥 관리에 실패했다는 거니까. 넓게 봐서는 경력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반증이라는 거죠. --- p.27
아이디어를 넘기는 데 만족하려는 순간 더 이상의 모험은 없습니다. 새로운 일에 뛰어든다는 것은 아이디어를 실체로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당신만이 가장 근사하고 멋지며, 또 선명한 실체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남의 손에 맡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신의 아이디어가 어느 날 후줄근한 모습으로 당신을 찾아온다면 깜짝 놀랄 거예요. 너 어쩌다 이런 프랑켄슈타인이 됐냐? 그러면 이런 대답이 나올 겁니다. 그들은 내 주인이 아니었으니까요. 인생은 2막만 있는 게 아닙니다. 모험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인생은 10막, 20막, 30막이 존재합니다. 거절쯤이야 태평양 한가운데서 늘상 만나는 몇 차례 풍랑에 불과한 거죠. --- p.85
미래는 한마디로 꿈이에요. 꿈은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어나갈 때마다 가까워지죠. 그러다 어느 순간에 들어서면 순식간에 지근거리까지 다가옵니다. 누구도 1부터 100까지 차근차근 걸어가서 101의 자리에 서지 않아요. 어떤 사람은 80에서 단번에 100을 돌파해버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95까지 갔다가도 나머지 5를 마저 가는 데 실패하기도 하죠. 꿈은 이처럼 비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예가 허다해요. 그러므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상식을 버려야 합니다. 발상도 역으로 펼쳐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