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오솔길, 하늘하늘 분홍, 하양, 붉은 코스모스가 반긴다. 소녀는 가는 걸음을 멈춘다. ‘소녀의 순정’ 꽃말 따라 두 뺨이 곱게 물든다. 우주인가, 꽃인가, 코스모스(Cosmos). 그 꽃잎이 여덟이다. 왜 8일까? 문헌을 찾아보고, 인터넷을 헤매고, 물어도 봤지만… 아직도 답을 모른다. 영영 알길 없단 말인가? --- p.15
인간 달에 서다! (Man on the Moon!) 20세기 대사건 중의 대사건. 인간의 달 착륙(1969년 7월 20일)이 아닐까.
미 우주인 닐 암스트롱, 그가 우주선을 내려와 달 표면을 마치 슬로우 비디오에서처럼 껑충껑충 걷던 장면! 놀라움과 흥분으로… 전 세계가 박수쳐 환호했다. 그때 그의 발길 따라 달 표면에 선명하게 남긴 발자국, 레골리스(Regolith)다.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역사적인 날… 달에는 물도 대기도 없고 풍화작용도 없으니, 우리가 흔히 밟고 다니는 흙이 아니라면 레골리스, 그것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p.96
원자는 맴돌이고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 제행무상, 세상에 영원이란 없다. 사람들은 받기를 기다리다 죽어간다. 우주 이치대로 먼저 주었더라면 분명 받았을 것을. 그런데도 가진 자 동네에 들면 눌리는 기분이고 못가진 풀뿌리들 앞에 서면 괜히 목에 힘들어 간다. 남 몰래 조그마한 선행을 베풀었는데 이때 따라 자신의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왜일까?
진리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평안은 창의가 솟아나는 원천이다. 평안은 행복감을 안겨준다. 평안은 균형(Equilibrium), 안정(Stability)된 상태에 온다. 한발 또 한발 균형에 다가서는 가치, 진리다. 행복과 진리는 같은 말일까? 균형의 가치관을 갖게 되면 사람은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