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지금 이 순간의 우리 자신이다. 우리의 본질이고, 우리가 당연히 누려야 할 감정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어떤 이야기를 꾸몄고, 어떤 삶을 살았더라도 ‘지금’의 빛과 힘은 여전히 이 순간에 존재한다. 따라서 과거의 이야기를 훌훌 털어내고 지금 이 순간의 삶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우리는 한없이 행복해질 수 있다. 여기에는 어떤 조건도 없다! 삶의 마법 같은 힘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 당신은 행복을 찾아가는 열쇠, 구체적으로 말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열쇠를 만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 담긴 글을 진지한 자세로 읽고 매일 그 뜻을 묵상해보라.

행복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진정한 행복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진정한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서도 자제력이 필요하다. 지금 나는 외적인 요인에서 주어지는 우연한 행복, 요컨대 다른 사람과 주변 환경에 좌지우지되는 행복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다. 진정한 행복, 우리 본연의 상태라 할 수 있는 내면의 행복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이런 깊은 내면의 행복을 경험할 때 우리는 궁극적 실재를 깨닫고, 정신의 작동 원리까지 이해할 수 있다. 이런 행복은 안정되고 내면에서 오는 것이다. 이런 행복은 외적인 상황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행복이다.

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정신의 작동 원리를 더 깊이 알게 되면, 우리는 의식과 생활습관을 극적으로 변화시켜, 그 이후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수 있다. 이런 변화가 일어나면, 과거처럼 현실에 저항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시달리는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비교해서 말하면, 이미 튜브에서 빠져나온 치약을 도로 집어넣기는 힘들지 않은가! 아니, 불가능하다! 이제 우리는 자유와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는 삶의 길에 들어섰다. 되돌아간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전하는 바바라 버거의 행복론<br/><br/>당신은 ‘지금’ 행복한가?<br/>오늘날 현대인의 각박한 삶과 정서적 피폐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진정한 행복’이 큰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 OECD 국가들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40개 국가 가운데 103위라는 충격적인 순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도 함께 안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10위권 안에 든 나라들을 살펴보면, 1위를 차지한 덴마크를 비롯해 복지 선진국이라 불리는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부탄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 부탄의 국민 97%가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행복의 조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