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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리 인간됨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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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리 인간됨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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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54g | 145*210*20mm
ISBN13 9791187147299
ISBN10 118714729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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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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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켜 ‘후안무치(厚顔無恥)하다’고 말합니다. 낯짝이 두꺼워 뻔뻔하게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는 뜻입니다. ‘부끄러울 치(恥)’의 한자 모양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은 부끄러우면 얼굴빛이 가장 먼저 변합니다. 부끄러운 짓을 저지르면서도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는 까닭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운 짓을 하면서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는 것을 가리켜 ‘뻔뻔하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악(惡)은 이렇듯 자신의 잘못과 허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뻔뻔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18쪽, 부끄러울 치(恥): 부끄러움이 없는 자를 어찌 사람이라 부를 수 있겠는가?

겸손하고 겸허한 사람은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끝까지 채우려고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겸손함과 겸허함으로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기 때문에 오히려 모든 일을 자신의 뜻과 같이 이루게 됩니다. 반면 교만하고 오만한 사람은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끝까지 채우려고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해치고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교만함과 오만함으로 다른 사람을 해치고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았기 때문에 오히려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겸손할 겸(謙)’ 자에 담긴 참된 의미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겸손하고 겸허한 사람은 반드시 얻게 되지만, 오만하고 교만한 사람은 반드시 잃게 된다.”
- 63~64쪽, 겸손할 겸(謙): 스스로를 낮추면 낮출수록 세상은 우러러본다

자신에게 도움을 주거나 은혜를 베푼 사람이 어떤 보답과 대가를 바라고 그렇게 했다면, 어느 누가 그것을 은혜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그 때문에 수천 냥의 큰돈을 도와주어도 엽전 한 푼의 공적도 이루기 어렵다고 한 것입니다. 내가 상대방을 대할 때 계산하면 상대방도 나를 대할 때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신에게 도움을 주거나 은혜를 베푼 사람이 어떤 보답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그것을 은혜가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래서 한 말의 좁쌀이 수만 섬이나 되는 곡식의 가치를 갖는다고 한 것입니다. 보답과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주거나 베푸는 은혜는 받는 사람이 반드시 ‘물질의 가치’가 아니라 ‘마음의 가치’를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 새겨두기 때문입니다.
- 107쪽, 은혜 은(恩): 베풂에 보담을 바란다면 그것은 거래일 뿐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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