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라.''
틀림없이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무수히 많은 인간 관계에 대한 책들 대부분에 이 말이 씌여 있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라. 그 사람의 어려움을 상상해 보라. 내 자신이 만약 같은 처지에 놓인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라.''
물론 이치에 맞는 이야기다. 다른 사람의 발을 밟아 놓고 밟혀서 찡그리고 있는 사람에게 ''나는 한번도 밟을 밟힌 적이 없어서. 뭐 얼마나 아플라구. 괜찮지?''한다면 상대는 마음이 상하고 만다.
하지만 ''나도 알아, 아프지? 어떻게 하면 좀 덜 아플까?''하고 말한다면 상대는 이 사람이 정말로 미안해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일단 마음이 편해진다. 당신을 구세주라고 여길 리는 없겠지만 이해해 주는구나 하는 마음이 드는것이다.
--- p.29
자기가 싫어하면 상대방도 싫어하게 되는 것은 인간 관계의 철칙이다. 그러므로 이웃 사이는 점점 틀어져 서로 마음이 꽁해진다. 사실 이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일부러 그런 말을 하러 오는 사람도 그렇지만 꽁한 마음을 먹는 것도 자기 손해일 뿐이다. 이런 사소한 앙금들은 깨끗이 흘려 보내는 것이 어떨까? 이제까지 있었던 사소한 일로 새삼스럽게 몰아세우거나 하지 말고 아예 없었던 일로 치자는 것이다.
미래의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당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사소한 대립은 잊어버리는 것이 평범한 이읏으로 지내기 위한 현실적인 지혜가 아닐까? 조금 예의에 어긋나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꽁하지 말고 깨끗이 없었던 일로 하는 사람이 인간 관계를 잘 이끄는 사람이다.
--- p.149~150
이렇게 남의 친절을 거부하기부터 하는 완고한 사람은 주위를 어색하게 한다. 반대로 순수하게 친절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은 항상 주위를 따뜻하게 한다. 다른 사람의 친절은 일단 고맙게 받아들이는 편이 좋다. 다른 사람의 호의를 받게 되면 결국 자기도 호감을 주는 사람이 된다. 사랑받는 사람이란 다른 사람드르이 호의를 받아들이는 방법이 능숙한 사람이기도 하다.
--- p.13
똑같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더라도 자기 시간을 갖는 사람은 상당히 많다. 어떻게든 자기 시간을 내어 의미 있는 체험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즐거운 화제를 제공하는 사람도 있다. 왜 사람마다 다른 것인가? 성격이나 체력의 차이 같은 어떤 커다란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처럼 말하는 사람은 결국 정말로 아주 작은 것을 귀찮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작은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사람은 그런 조그만 것이라도 무시하지 않는 사람이다.
--- p.119
낡은 세상에서 안주하고 있는 사람은 미래를 맞아들이기 힘들다. 미래는 항상 새로운 것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문을 열고 들뜬 모험의 순간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그 모험을 받아들일 때 한층 더 커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오직 모험만이 새로운 미래를 낳는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