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12월 단편 ‘새벽이 오는 소리’로 월간문학 신인상 수상 2000년 9월 한국소설가협회 제정 제2회 장편문학상 수상 2003년 미국으로 거너와 샌디에고에서 살다가 2010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문학 회원. 상수리 독서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소설가협회 사무차장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가톨릭 문인회 총무간사 등 역임
평화방송 명례방 단상 에세이 방송 덕성여대 사회교육부 소설창작 강의 한국 서부여성개발센터 한글강사
문학평론가 구중서씨는 김관숙의 작품세계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김관숙의 작품은 독자가 별 부담 없이 접하게 된다. 그러나 이 작품들이 당의정(糖衣錠)을 바르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땅콩 껍질만하달까, 얇지만 떫은 껍질이 씌워져 있는 편이다. 상처의 어두움 같은 것이 그 껍질이다. 떫은 데가 부분적으로는 쓰기까지 하다. 쓴 것은 아프다. 그러나 아픔이 아픔으로 끝나면 소설이 될 수 없다. 아픔을 거쳐서 오히려 기쁨이 되고 희망이 될 수도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진전이 껍질 다음의 알맹이 부분이다. 김관숙 소설에는 이 알맹이가 있다. (…중략…) 김관숙 소설의 성과는 인간에 대한 긍정이 끊임없이 솟구쳐 오르는 그 심연에 있다. 역사로부터 또는 개인의 운명으로부터 온 상처의 아픔과 어두움이 독자에게서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견실한 문체와 갈피 많은 자상한 이야기가 독자를 안심시켜 작품의 내면으로 끌고 들어간다. 거기에서 독자는 인간의 허기지지 않게 먹을 양식을 발견하게 된다. 오히려 쓴 껍질을 뚫고 들어온 만큼의 안도와 신뢰를 갖게 된다. 더욱 바라건대는 앞으로 이 작가가 스산한 늦가을의 수확도 좋지만 꽃피는 봄으로 비롯해 사계절의 공간에 소요한다던가, 역사 의식의 대하를 대지에 흐르게 하는 일도 꿈꾸고 노력해볼 만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