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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이가 전하는 태평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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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이가 전하는 태평농 이야기

이영문 | 연화 | 2005년 10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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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0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65쪽 | 54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394915
ISBN10 899539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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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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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가는 땅을 우리의 농업이 살아 있는 흙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우둔한 인간이 장난하듯 간섭하게 되면 땅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흙은 흙대로 일하고 하늘은 하늘대로 일하게 하는 것이 농업이다. 병은 병 그대로 있게 해야 한다. 작물에 병이 들면 농약을 뿌려야 한다는 것이 상식으로 통하고 있지만 그것 역시 인간의 무지와 교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대로 두면 병이 억제되도록 균형을 잡아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자연 스스로 가동해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을 것인데, 인간의 지나친 간섭이 질서를 파괴하고 걷잡을 수 없는 교란상태를 낳고 있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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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어 갈 줄 아는 것이 계절이고 때가 되어도 가지 않으려는 것이 사람이다. 때를 모른는 것은 인간 뿐, 자연에 있는 모든 것은 순응할 줄 안다.'
태평농법은 단순한 농사법이 아닌 인간과 자연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구선(승려)
그는 이미 태평농법을 삶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흙이 살아야 사람이 산다' 라고 주장한다. 적게 먹는 즐거움도 이야기하고 있다. 자연과 삶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사람과 자연, 아니 자연 속에 있는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가 어찌 농사짓는 법으로 만족할 사람인가? 그에게 모든 것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기에 외부로부터 단절당한 섬이라는 문화권에서 새로운 문명을 열어 가려고 하는 것이다.
최진룡(국립경상대학교 농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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