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KAIST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광주mbc 퇴직 후 중국으로 건너가 협서중의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귀국하여 사단법인 한국평생교육기구에서 연수부장과 한국청소년진흥원 이사를 거쳐 한국청소년신문 기획실장 및 총괄본부장을 역임하고 전남대ㆍ관동대ㆍ경기대ㆍ국민대 등에 출강했다. 사사편찬연구소 대표로 있으면서 한국 기업의 역사와 흥망성쇠 그리고 업종의 변화와 상품의 진화에 대한 연구와 함께 사사를 정리하기도 했다. 저자가 기획하고 집필한 책으로 『독서와 논술』, 『교양의 즐거움』,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긍정의 삶』, 『달라이 라마 지혜의 모든 것』, 『지혜의 칼』 등의 인문서적과 고전을 통한 자기계발서 등이 있다.
첫 만남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은 비교적 쉬우나 마지막을 아름답게 하기란 몹시 어려운 일입니다. 처음이라는 것에는 아무것도 씌어 있지 않기에 예쁜 것만 골라 담을 수 있지만 마지막에는 이미 수없이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의 예쁜 것들이 각자의 편견으로 이루어진 착각이 되지 않도록, 마지막으로 수없이 담긴 것들이 오해나 미움으로 가득 채워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쓸어 보기 바랍니다. 그 수많은 것들에게 제자리를 옳게 찾아 주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늘 마지막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이 있기에 더 아름다워라
자신의 소리를 알지 못하고 찾지도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불안에 떨고 현실에 휘둘립니다. 나약하게 무너져 내리는 자신을 살려줄 말을 찾아 헤매다 붙잡은 말이 악인 경우도 있습니다. 악의 유혹이 내 삶을 파괴로 몰고 간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잠깐이나마 고통을 마취시켜 주면, 거짓인 그 말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맙니다. ---지혜로 가득 찬 연못
한 물건은 어지러운 세상에서 궁극적으로 도달하여야 하는 절대 진리입니다. 그러니 한 물건에 도달하는 일은 결코 쉬울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는 어둠을 대낮처럼 밝혀 주는 휘황찬란한 빛이 넘쳐납니다. 사람들은 밤에 떠오른 수많은 거짓 태양에 휩쓸립니다. 허나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빛은 자신 안에 있고, 그 안에 한 물건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 빛나는 ‘한 물건’
그때 마침 거스르는 바람이 불어왔고, 던진 흙은 도로 바라드바자에게 끼얹어졌습니다. 부처님은 이것을 보시고는 그에게 게송을 남겨 주셨습니다. “사람이 성내거나 원한이 없는데 그를 보고 누가 욕하고 꾸짖더라도 청정하여 양심 먹는 때가 없으면 그 허물 도리어 제게 돌아가니 마치 흙을 그에게 끼얹더라도 거스른 바람 도로 그를 더럽히는 것 같네.” 이처럼 일화에서 알 수 있듯 마음에 독을 품고 있으면 그 독이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청정함으로 서로를 살리는 삶
사람에게 일상이란 숙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혹여 일상에서 탈출하고자 매번 모험을 떠나는 이가 있다면 그에게는 모험이 곧 일상인 것입니다. 이렇게 늘 반복되고 되풀이되는 일상을 지루하게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지루하고 나태하게 만드는 것이 됩니다. 일상의 삶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사람은 세계 유명 도시로 여행을 떠나고 세상의 온갖 곳을 탐험한다 해도 삶의 기쁨과 가치는 놓치고 맙니다. 일상을 놓치는 사람은 타국으로 떠나 기쁨을 느낀다고 해도 그것은 순간 바깥에서 왔다 떠나고 마는 기쁨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