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력이란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아는 일이요, 그 다음에는 그 목표를 향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들을 집중시키는 제재력이다. 그러므로 탁월한 리더십을 갖추려면, 우선은 목표가 합당하고 명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전체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어야 한다. 나는 새벽을 살려야 한다는 한 가지 목표를 살리기 위해서 내가 행할 수 있는 모든 영향력을 동원해서 밤문화를 깨야 되며, 새벽에 모일 수 있도록 모든 힘들을 동원하여 자극해야 함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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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믿을지 모르지만 저는 어렸을 때 엄청난 음치였습니다. 노래를 정말 못 불렀습니다. 노래를 부르면 저 혼자만 따로 불렀습니다. 악보에 없는 노래를 이상하게 불렀습니다. 어린 시절 제게 핸디캡은 음악이었습니다. 저는 전도사 시절 정말 심각하게 이 문제 때문에 고민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전도사가 나와 찬양 인도를 하면 교인들이 찬양은 안 하고 다 웃 기만 합니다. 정말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저의 약함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예배를 인도하는 데 찬양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음악의 은혜를 주십시오.' 이렇게 간구하면서, 한편으로는 초인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저는 당시 찬양집에 있는 노래를 다 외워버렸습니다. 또 찬송가도 외웠습니다. 절대음감이 없는 제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비결은 똑같은 곡을 녹 음해서 수백 번, 수 천번 듣는 것인데, 저는 찬양이 아무 때나 튀어나올 수 있도록 찬양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로 듣고 또 들었습니다. 아예 멜로 디를 외워서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하다하다보니까 적어도 박자만은 정확하게 되더군요. '찬양에 은사가 없어서.' 이렇게 말하기 전에 똑 같은 찬양을 100번,200번 불러보십시오.
저는 찬양 인도하는 사람, 반주하는 사람이 악보 보며 연주하면 화가 납니다. 아니 , 왜 이렇게 프로의식이 없습니까? 적어도 찬양으로 영광 돌 리고 교회를 섬기려면 그 정도의 충성은 있어야지요. 그거 외워서 불러야 합니다. 오페라 가수들이 악보 보면서 노래합니까? 교향악단 독주자, 협연자가 악보 넘겨가며 연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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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지역에서도 카풀을 해서라도 새벽예배에 나왔다는 의식의 전환. 조악한 환경이 가로막을 때는 뚫고 나가면 된다는 의식, 스피릿이 중요함을 새삼 확인한 집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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