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l Heinrich Marx(1818~1883)는, 후대에 큰 영향을 끼친, 독일 라인란트 출신의 공산주의 혁명가, 역사학자, 경제학자, 철학자, 사회학자, 마르크스주의 創始者다.
맑스는, 1847년 공산주의자동맹을 창설했다.
1847년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공동집필해, 이듬해 2월에 발표한 ‘共産黨宣言’과, 1867년 초판이 출간된 ‘資本論’의 저자로써 널리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의 10월 혁명을 주도한 ‘블라디미르 레닌’은, 마르크스를 이론적 기반으로 삼았다.
Friedrich Engels(1820~1895)는, 마르크스와 함께, 자연과 사회에 대한 철학 이론, 즉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을 체계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의 운동방식과 그 문제점을 규명하는 정치경제학 이론, 그리고 사회주의 사회의 건설 방법과 관련된 과학적 사회주의 이론을 체계화하였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거의 100여년 동안, 사상적, 실천적으로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했던 사상들 중 하나는 마르크스주의였으며, 이것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인물은, 엥겔스와 그의 사상적 동반자인 마르크스였다.
마르크스와 마찬가지로, 엥겔스에게도 수많은 찬사와 함께 비난이 쏟아졌다.
마르크스가 후기에 주로 경제학 연구에 집중하였다면, 엥겔스는 자연 과학의 철학적 문제 등 주로 변증법적 유물론의 연구에 집중하였다.
또 엥겔스는, 마르크스주의를 대중적으로 보급하는 데도 많은 힘을 쏟기도 하였다.
엥겔스는 이렇게 마르크스주의를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이론가였을 뿐만 아니라, 또한 노동운동이나 사회변혁운동과 같은 실천적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던 혁명가이기도 하였다.
1820년 11월 28일, 엥겔스는 독일의 Barmen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공장을 운영하는 경영주였기 때문에, 그는 경제적으로 풍족한 가정에서 자랄 수 있다.
엥겔스는 Elberfeld에 있는 Gymnasium에 입학하였으며, Bremen의 한 상점에서 견습생활도 하였는데, 이때 ‘청년 독일’ 그룹에 가입하여, 시사 평론적인 글을 쓰기도 하였다.
그는 Berlin에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철학강의를 들으면서 Hegel哲學에 대한 적극적인 옹호자가 되었으며, 청년헤겔학파와 교류하면서부터, Feuerbach로부터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되었다.
그 당시에 엥겔스는, 사상적으로 急進的 民主主義를 지지하였다.
1842년, 엥겔스는 영국 Manchester로 이주하였는데, 여기서 그는 공장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영국의 노동운동의 지도자들과도 사귀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엥겔스는 프롤레타리아트 혁명을 주장하는 共産主義者가 되었는데,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주는 것이, 그 당시에 쓰여진 저술들이다.
1844년에 그는 ‘독불 연보’에 발표한 ‘국민 경제학 비판 개요’에서, 사회주의 관점에 입각하여, 자본주의적 사적 소유의 문제점을 비판하였다.
1845년에는 ‘영국의 노동 계급의 상태’라는 책을 출판하였는데, 여기서 그는, 물질적 생산활동이 역사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 그리고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階級鬪爭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프롤레타리아가 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점을 규명하였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엥겔스는 마르크스와의 만남 이전에도, 이미 歷史的 唯物論의 기본틀을 독자적으로 갖추고 있었다.
1844년에 엥겔스는, Paris에서 마르크스와 만나게 되었는데, 이후에 두 사람은 평생 동안 서로 협력하면서, 공동 작업을 하는 사상적 동반자가 되었다.
마르크스가 나중에 경제학 연구에 전념하게 된 것도, 엥겔스와의 이러한 만남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엥겔스와 마르크스는, 최초의 공동 작업으로 같은 해에 ‘신성 가족’을 썼는데, 이것은 Bruno Bauer를 비롯한 청년헤겔학파의 관념론적 견해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845년에서 1846년에 걸쳐서, 엥겔스와 마르크스는 공동으로 역사적 유물론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독일 이데올로기’를 저술하였다.
이 책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관념론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기존의 독일철학이나 사상을 비판하려는 목적으로 쓰여졌다.
Die Deutsche Ideologie는, 1845년부터 1846년에 걸쳐 집필되었는데,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동 저작이다. 제목의 Ideologie라고 하는 것은, 觀念論의 의미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헤겔 이래 독일 관념론적 견해에 대한 대립적 견해를 공동으로 정리하고, 그들 자신이 이전의 철학적 의식을 청산하려고 하였다.
이 공동작업은 1845년 여름부터 시작되었고, ‘독일 이데올로기’는 헤겔 이후의 독일철학과 독일 사회주의를 비판한다.
아무리 혁신적인 西歐思想도, 그것이 낙후된 독일에 들어오면, 그 사상을 낳은 사회기반으로부터 유리되어, 단지 이론적인 문제로만 취급되고 해석된다.
이 점에서, ‘독일 이데올로기(철학적 의식)’가 추상적·비현실적이며, 具體性이 없는 철학적 空論에 빠지는 이유가 있다고 지적하며, 마르크스는 비판을 통해서, 실천적인 사회적·역사적 인간을 참된 인간으로 제시한다.
그러면 이러한 인간의 역사는, 전체로서 어떠한 구조를 갖고 있는가?
마르크스에 의하면, 물품의 생산과 관련되어 있는 인간관계, 그것이 역사의 기초이다. 그리고 이 기초를 근거로 하여, 종교·철학·도덕 등의 의식형태가 결정된다.
곧 意識으로부터 생활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생활로부터 의식의 여러 형태가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련에서, 생산과정, 인간관계, 의식형태는 발전·전개되고 여러 단계를 밟게 된다. 역사를 이러한 발전단계로 파악하는 것이, 참된 역사관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확립한 역사적유물론의 내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다.
‘독일 이데올로기’는 1845-6년에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공동으로 저술한 것이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출판되지 못하다가, 1932년 소련의 ‘마르크스-엥겔스-레닌 연구소’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출판되었다.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MEW) 중의 한 권으로 출판된 것을 보면, 그 분량은 본문만 약 530쪽에 달하고 있으며, 부록이나 색인을 포함할 경우에는 600쪽을 넘을 정도로 상당히 방대하다.
이 책은 주로 그 당시의 청년헤겔학파인 Stirner를 논파하기 위해 저술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 이상의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歷史的 唯物論에 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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