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뉴스에서 로봇의 반격에 관한 기사를 접했다. 미국과학진흥회(AAAS)가 연차 총회에서 30년 내에 컴퓨터가 인간의 거의 모든 작업을 수행할 것이고, 2045년까지 실업률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한 것이었다. 절망적인 이야기다. 은퇴 준비도 못했는데 내 직업이 없어진다고 한다. 로봇이 등장하면 30년 내에 우리가 할 일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자본도 없어질 것이다. 실업 대책과 세계적인 기본임금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지만 기대하기 쉽지 않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고,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살란 말인가? --- p. 9
미래 사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전환될 것이다. 혁명이 일어나면 모든 분야에 변화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혁명이 가져올 변화 및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기계와 인간의 대치 속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을 생각해 보며 새로운 가능성의 기회를 점검해 볼 것이다. 인간과 기계는 적이 아니기에 가능성을 찾는 통찰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 p. 13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이다. 영적 인재의 변화와 성장은 개인 차원의 변화를 넘어 한국 교회의 갱신과 변화에 가장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다. 바람이나 생각하지도 못한 회개의 집단적 현상을 기대하기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 영적 인재로서 세상에서 작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 p. 19
하나님은 구약 시대로부터 신약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사람을 사용해 세상을 변화시키셨다. 그 중심에 모세가 있었고, 요셉이 있었으며, 다윗과 열두 제자, 바울 등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있다. 그들은 영적 인재로 세상 속에서 세상이 하나님 나라 되게 하는데 헌신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그들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역동적으로 살아내야 하는 책임이 있다. --- p. 20
미래 사회는 불현듯 찾아오지 않는다. 작고 다양한 변화들이 작은 지각 변동을 만들고, 그 위에 격변이 더해지면서 미래는 확장되어 간다. 우리는 충분히 새로운 미래에 대한 신호를 포착할 수 있고,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무엇보다 관심이 중요하다. --- p.55
후기 정보화 시대는 인간의 두뇌를 자동화 및 정보화해 지능 기반 사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능 기반 사회란 인공지능 컴퓨 터나 인공지능 로봇 혹은 인간적 로봇을 통해 인간과 로봇을 결합하려 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사회를 의미한다 --- p. 71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다. 산업혁명을 정의하는 매체와 학자들의 학문적 견해에 따르면 우리는 시작점에 서 있다. 3차 산업혁명 말과 4 차 산업혁명의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있다. 21세기에 진입한 새로운 차원의 4차 산업혁명은 생각(idea), 가상 공장(cyber factory), 비트의 대량생산,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축으로 1, 2, 3차 산업혁명과는 차원이 다른 놀라움과 혁신을 만들며 세상과 사회 및 경제구조를 바꾸는 혁명 을 이끌 것이다. --- p. 79
그렇다면 이러한 미래 사회의 특징과 노동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하는가?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첫째로 지식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해야 하고, 둘째로 네트워크를 생산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p.84
똑같은 하드웨어를 사용하지만 인간이 가진 무한 상상력과 무한 가치력이 같은 브랜드의 특별한 차이를 만들 것이다.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지만 인간의 서로 다른 알고리즘과 창의가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등장시킬 것이다. 미래의 경쟁력은 사람이고, 사람의 변별력은 창의력이 될 것이다. --- p.97
미래 제조업 4.0시대의 개인은 연결, 공유, 아이디어, 개인과 개인, 개인과 네트워크, 개인과 사물이 만들어 내는 신선하고 새로운 조합과 파생, 활용을 무기로 자본가들만이 할 수 있었던 영역을 넘어 새로운 도전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개인에게는 파격적인 기회의 세상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 p.102
어떤 이는 “지금도 연결된 것이 아닌가?”라고 질문할 수도 있다. 물론 지금도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의 연결도와 미래의 연결도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는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 지금은 기계와 사람, 웹과 사람, 앱과 사람의 연결도가 의식할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미래의 연결은 연결되었지만 연결되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마치 이미 우리가 수천 년 동안 가족, 직장 동료, 교회, 사회적 커뮤니티에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었음에도 커다란 의식 없 이 지내 왔듯이 미래에는 사물와 사람, 사물과 사물의 경계가 모호해 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으로까지 연결도가 확장될 것이다 --- p.141
인간이 기계와 승부를 걸어 볼 만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다. 단순히 이야기를 한다는 개념을 넘어 사물을 재해석하고 다르게 보는 작업이다. 여기에 재해석과 재해석을 연결해 새로운 창조를 이루어 내는 활동도 가능하다. 인간은 충분히 창의적이다. 개인의 창의성과 집단의 창의성을 활용한다면 엄청난 가능성이 열리게 될 것이다. 인간이 가진 직관은 위대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직관과 통찰은 세상의 이치, 구조, 흐름을 파악해 해석해 내는 놀라운 능력이다. 직관은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고 조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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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는 식량, 도시, 시간이라는 세 가지 기둥을 중심으로 재편 되고, 확장되고, 완성되고, 발전할 것이다. 물론 세 가지는 독자적으로 움직이거나 평행을 이루며 진행되지 않는다. 통일성과 다양성 안에서 역동적인 변화를 겪으며 서로 시너지를 이루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식량, 도시, 시간을 움직이시며 영적 인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 가실 것이다. --- p.182
생존의 1차 관문은 선택이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경우에도 성경적인 선택, 복음적인 선택,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세상을 기준으로 한 선택은 언제나 실수하고 실패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전쟁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선택의 결과물이다. 영적 인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택을 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 p.184
우리가 살아야 할 미래는 기회가 커지는 만큼 위기도 동시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문제를 강조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 탓이다. 인간의 본능은 문제를 외면하고 기회에만 집착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가 우리의 ‘사명지’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하나님이 요나를 불러 문제의 땅으로 이끄신 것처럼 우리 시대의 문제의 장소, 문제의 상황은 우리의 사명지임을 명심해야 한다. --- p.216
미래에는 3세대가 중요하다. 3세대는 청소년, 청년, 신중년이다. 이들 모두에게 교육의 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 모두가 영적 인재로 세워져야 세상이 변한다. 공동체는 청소년에게만 시선을 두지 말고, 청년과 신중년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
--- p.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