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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좀 주소 목마르요

물 좀 주소 목마르요

한대수 | 가서원 | 1998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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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680701
ISBN10 897468070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대수
48년 부산 출생, 미국 유학중이던 아비지의 실종으로 7세 때부터
조부모의 집에서 자랐다. 10세 때 집안이 잠시 미국으로 이주, 3년간
미국에 살다 돌아와 경남중, 경남고에서 수학했다. 이 시절 친구
김형수에게 기타를 배웠다. 17세 때 미국에 사는 아버지의 소재가
확인되 다시 도미, 미국인 새어머니와 함께 살며 알프레드 G 버너 고등학교에
다녔다. 가정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량서클에 가입하는 등 방황하는
10대 시절을 보내다 상담교사의 도움으로 예술적 재능을 발견, 시와 노래를
쓰기 시작했다. 그날까지, 행복의 나라, 옥의 슬픔 같은 곡들이 이때에
태어났다. 고교 졸업 후 젖소목장으로 경영하던 할아버지의 뜻을 따라
뉴햄프셔 대학 농대 축산과에 진학했으나, 적성문제로 중퇴하고 뉴욕에서
자취생활을 하며 광고사진사, 시와 음악을 오가는 예술적 여정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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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사는 것만이 사랑을 치유할 수 있었다. 나는 건축 스튜디오로
일자리를 옳겼다. 거기서 나타니엘 리베르만의 개인 비서 겸 인화를
맡았는데,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사람으로 I.M 페이
앤 파트너스 사와 여러가지 찰영 작업을 했다. 건축 사진을 찍는 데
그토록 많은 노동이 필요한 줄은 미처 몰랐다. 우리는 오전 내내 조명과
장비를 설치하고 오후가 디어서야 촬영에 들어갔다. 단 한번의 촬영을 위해
그토록 공을 들이는 것이다. 촬영이 끝나면 브룩클린에 있는 그의 전원풍
저택의 난로가에서 술을 마시며 그의 가족과 어울기곤 했다. 그의 아내
앤은 엔제나 나에게 이혼한 자기 친구들을 소개시켜주려고 애썼다.
그러다가 결국 금발의 아름다운 정신과 의사를 소개해주겠다고 해서 만나
보게 되었다.
-- pp.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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