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중고도서

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 어른이 되어서도 너를 지켜줄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기억

정가
13,800
중고판매가
6,210 (55%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sklee94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16g | 145*210*30mm
ISBN13 9791186560594
ISBN10 1186560592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야간 근무를 하는 아내의 직업 때문에, 그리고 밥상을 차리는 내 역할 때문에, 나는 평범한 우리나라 아빠들보다는 육아에 많은 시간을 쏟을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다. 아이들은 금방 크고 결국 자신들의 힘으로, 자기 두 발로 세상을 헤쳐가야 한다. 경제적인 지원도 한계가 있다. 사실 내가 그리 능력 있는 아빠도 아니다. 그러나 어릴 때 먹이는 음식만큼은 내 손으로 챙겨줄 수 있고, 그건 아이의 몸 안에 고스란히 남는다. 해주고 싶어도 일하느라 바빠서 못해주는 부모들이 더 많은 시대가 아닌가.
---「프롤로그 - 맛있는 한 끼의 기억을 위해」중에서

한편으로 누군가에게는 내가 ‘애 한번 유별나게 키우는 아빠’로 비쳤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아이들 입맛은 정직하기 때문이다. 맛없는 것과 맛있는 것의 구별에 가차 없다. 그래서 비싼 건 아니어도, 건강하고 맛있는 것을 내 아이에게 먹이고 싶은 것이다. 모든 부모의 마음이리라. 내가 식품 기획자로서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기도 하다.
---「모나고 울퉁불퉁해도 좋다 - 늦가을 청송 사과」중에서

윤희가 집에 있으면 사정이 좀 달라진다. 칼국수를 끓이던 어머니께서 막내를 위해 수제비를 넣어 칼제비를 끓이셨듯이, 나는 라면 면발을 넣어 윤희를 위해 ‘라제비’를 끓인다. 마른 멸치나 멸치액젓으로 육수를 내고 수제비를 끓이다가 반죽이 얼추 익으면 수제비를 건져내고, 그 국물에 라면을 넣어 끓이는 것이다. 그렇게 나는 수제비를 먹고 옆에서 윤희는 라제비를 맛있게 먹는다. 윤희에게 맛있는 라제비를 끓어줄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비가 오는 날이면 윤희도 아빠가 끓여주던 라제비가 생각날 때가 올 거다. 라제비 대신 수제비를 좋아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럴 때 뜨끈한 국물을 먹으며 아빠를 기억해주면 된다.
---「꼭 한 번은 해보자 - 수제비와 칼제비」중에서

또 실패할 가능성이 높지만, 윤희와 함께 웃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된 것 아닐까 싶다. 그리고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작은 바람을 조미료처럼 살짝 첨가한다면, 윤희가 ‘아빠의 도전과 실패의 역사(!)’를 보며, 실패 앞에서 움츠리고 도망칠 필요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물론 윤희는 꺌꺌꺌 웃기 바빠서 절대 그런 생각 안 하겠지만……. 뭐 어떤가. 그렇게 우왕좌왕하는 부모를 보면서 즐거워했던 추억을 가진 자식이 더 부모와 사이가 오래 좋지 않겠는가.
---「실수하는 아빠를 보며 큰다는 것 - 초콜릿 브라우니」중에서

우리 집은 고기 빼고는 죄다 갈아버린다. 이유는 딱 하나다. 채소가 조금이라도 씹히면 윤희가 잘 안 먹기 때문이다. 윤희도 언젠가는 채소가 큼직하게 들어간 카레를 먹을 거다. 큼직큼직 썬 감자도 당근도 피망도 씩씩하게 먹을 때가 올 거다. 내가 할 일은 참을성을 갖고 그날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기다림을 배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기다림을 배운다는 것 - 채소가 보이지 않는 카레」중에서

나는 직접 김을 굽는다. 김이 흔하디흔한 반찬이 된 세상이지만 정성을 다해 굽는다. 그러면 그 김은 결코 흔한 게 아니다. 가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니까.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도 그렇지 않을까? 아이는 정해지지 않았다. 부모와 함께 어떻게 커 가느냐에 따라 아이의 가치는 달라질 거다. 그걸 믿기에 나는 매일 정성껏 김을 굽는다. 윤희에게 맛있는 반찬을, 즐거운 기억을 선물하려고.
---「귀한 것은 절대 흔해지지 않는다 - 맨 곱창돌김」중에서

“그런데 아빠, 왜 아빠가 하는 돼지갈비는 안 달아?”
“아빠 입맛에는 단데?”
동네 식당의 돼지갈비와 비교하는 거였다. 그래서 돼지갈비 양념을 하면서 들어간 설탕의 양을 직접 보여주었다. 그러자 윤희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날 이후로 윤희는 내가 해주는 돼지갈비를 유독 더 좋아하게 됐다. 자기도 아는 거다. 아빠가 식당보다는 조금 맛이 없어도 몸에 더 좋은 돼지갈비를 해주고 있다는 것을. 자기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그렇게 정성껏 만든 음식으로 윤희와 보다 깊은 정을 하루하루 쌓고 있다. 좋은 음식이 지닌 힘이다.
---「특별한 날에는 역시 ? 달지 않은 돼지갈비」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식재료 전문가로서의 김진영은 예민하고 깊은 능력을 갖췄다. 아빠로서도 그렇다. 그는 멋부림 없는 소박한 밥상으로 딸의 든든한 이해자이자 버팀목을 자처한다.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훌륭한 원재료다. 글맛은 양념이다. 행간을 오래 보게 만든다. 이것이 진짜 ‘집밥’이다.
- 박찬일 ‘로칸다 몽로’, ‘광화문 국밥’ 셰프,『추억의 절반은 맛이다』저자

그는 일에 관해 참 고집이 센 사람이다. 대한민국에서 이 사람 모르는 요리사는 없다. 그런 사람이 딸 이야기를 할 때면 봄 햇살처럼 살랑거리고 순해진다. 그는 요리에서 재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70퍼센트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사랑이 70퍼센트다. 그래서 이 책, 참 사랑스럽고 다정하다. 좋은 재료 찾으러 지구를 열다섯 바퀴나 돈 사람이 어린 딸이 사춘기 소녀가 될 때까지 매일 밥상을 차렸다. 부모가 나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그 식탁만큼 대단한 응원이 어디 있겠는가.
- 최갑수 에세이스트, 사진 작가,『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저자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2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