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에는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는데, 제아무리 큰 혜성이라 해도 지금이 20km가 넘는 것은 거의 없지. 날던 도중 몇 조각으로 깨져버리는 것도 있단다.'
'그렇군요.'
'그리고 혜성은 다음 그림과 같은 구조를 지니고 있지. 그런데 혜성에는 발견한 사람의 이름이 붙는 단다. 앞서 소개한 소행성의 경우에는 그 소행성을 발견한 사람에게 명명권(命名權)이 주어지기 때문에 대체로 어떤 고유명사를 붙이는데, 혜성에는 발견한 사람의 성(姓)을 붙이니까, 그의 이름은 영원히 하늘에 남게 되는 셈이지.'
'와, 그렇다면 내가 혜성을 발견한다면......'
'거기에는 '조(趙)혜성' 이란 이름이 붙게 되는 거지.'
--- p.215(혜성 중에서)
"천왕성 다음의 행성은 해왕성이지. 이 해왕성 발견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요."
"그게 뭔데요, 아빠?"
"1781년에 허셸이 천왕서을 발견하자, 곧 그 별이 운행표가 작성되었어. 그런데 다음해에 관측된 천왕성의 위치와 계산한 운행표 사이에 차이가 생겼지. 매년 해가 갈수록 그 차이는 점점 더 심해지는 거야."
"그래서요?"
"이 사실에 대해 '아마도 천오아성 바깥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행성이 천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는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어. 그 당시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천문학과 졸업반 학생이었던 존 애덤스란다. 그는 나름대로 계산을 해 그 위치를 예언한 논문을 제출했지만, 이것을 본 왕실천문학자였던 조지 에어리 경은 '젊은 놈이 뭘 알아' 하고 무시하고 말았지. 그때가 1845년 10월이었단다."
--- p. 196
"천왕성 다음의 행성은 해왕성이지. 이 해왕성 발견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요."
"그게 뭔데요, 아빠?"
"1781년에 허셸이 천왕서을 발견하자, 곧 그 별이 운행표가 작성되었어. 그런데 다음해에 관측된 천왕성의 위치와 계산한 운행표 사이에 차이가 생겼지. 매년 해가 갈수록 그 차이는 점점 더 심해지는 거야."
"그래서요?"
"이 사실에 대해 '아마도 천오아성 바깥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행성이 천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는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어. 그 당시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천문학과 졸업반 학생이었던 존 애덤스란다. 그는 나름대로 계산을 해 그 위치를 예언한 논문을 제출했지만, 이것을 본 왕실천문학자였던 조지 에어리 경은 '젊은 놈이 뭘 알아' 하고 무시하고 말았지. 그때가 1845년 10월이었단다."
--- p.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