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에서 출생하여 고향에서 중학교 졸업 후 부산으로 와 해운대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집안형편으로 한 달 만에 관두고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고졸검정고시 합격 후 군에 다녀와 늦깎이로 중앙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국세청에 입사해 22년째 근무 중이며 2000년부터 글쓰기를 취미로 시작해 현재 발표하지 않은 글들이 5권 정도 분량임.
2004년 국세공무원 문예대전에서 소설 부문 우수상, 수필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전국의 2만여 직원들이 공유하는 인트라넷에 『상처받은 여자는 두 번 울지 않는다』 『꿈꾸는 산동네』 『천사의 분노』 등 장편의 글을 연재해 상당한 호응과 반향을 불러일으킴.
2만여 국세청 전체 직원들이 읽은 글에 공감표시 숫자로 집계하는 ‘2010년 해피포인트왕’을 수상하였으며 산을 좋아해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며 체력단련과 구상하기를 즐기고 있으며 국세청 내 글 쓰는 사람들의 모임인 국세문우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음. 오늘도 베스트셀러 작가를 꿈꾸며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글쓰기에 매달리며 직장일이 끝난 저녁에도 여유시간을 활용 창작에 전념하고 있음.
언젠가 우연히 동료의 책상 위를 보다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 유리 틈에 끼여 있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은 아이나 부인이거나 애인과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직장일이 바빠 잠시 그런 일을 잊고 있었는데 계속 들려오는 효행소식은 글을 쓰던 저에게는 의무감처럼 그 소재로 글을 쓰면 어떨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병든 부모를 모시고 끝까지 수발하는 시대는 이미 지난 시절이 되어 버렸고 더 이상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더럽고 음습한 진흙탕 속에서도 얼굴을 내미는 화사한 연꽃이 있듯 신선한 충격을 주는 감동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제 그 감동을 받아들일 몫은 독자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저에게 소망이 있다면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는 계기가 이 책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