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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글 - 친구 집으로 놀러 가는 마음으로 세계 대표 건축을 만나요
흥미진진한 건축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건축의 시작』 우리는 집이 필요해요 최초의 집을 만나요 - 알타미라 동굴과 오두막 이제 이사 그만 다닐까? - 중국 지하 주거 어디서든 살 수 있어요 - 여러 토속 주거 * 건축 이야기 더 들어 볼래? “아주 오래전 건축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도시와 건축』 여럿이 함께 살면 좋아요 도시와 문명이 생겼어요 - 지구라트 도시를 지켜야 해요 - 팔마노바 뭐든지 할 수 있는 곳 ? 카라칼라욕탕 * 건축 이야기 더 들어 볼래? “로마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놀았나요?” 『종교와 건축』 서로 다른 신을 모셔요 스핑크스가 들려준 이야기 - 쿠푸왕의 피라미드 여신의 집에 놀러 오세요 - 파르테논신전 날개 달고 하늘로 올라가요 - 노트르담대성당 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누가 알겠어? - 이맘모스크 불국사의 탑에는 사연도 많아라 - 석가탑과 다보탑 『왕과 건축』 나는 왕이로소이다 태양왕은 우주의 중심 - 베르사유궁전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보석 같은 궁궐 - 알람브라궁전 중요한 건 가운데에 있어요 - 자금성 임금님을 지켜라 - 창덕궁 『과학과 건축』 과학과 기술이 발달했어요 적은 돈으로 빨리 지으려면? - 수정궁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 에펠탑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집 - 사보이 빌라 불에 맞서 세웠어요 - 윌리스 타워 여의주를 문 용 - 타이페이 101 * 건축 이야기 더 들어 볼래? “우주 엘리베이터는 가능할까요?” 『건축의 미래』 우리는 어떤 집을 지어야 할까요? 도시를 살린 물고기 -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지구를 지키는 녹색도시 - 쿠리치바 세상 모든 건축이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부록』 건축의 기록들 이 책에서 만난 건축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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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넌 돌로 만들어진 게 아니야?”
“이건 진흙을 햇볕에 말려서 만든 벽돌이야. 돌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안쪽에만 말린 벽돌을 쓰고, 바깥에는 흙을 불에 구워 만든 벽돌을 쌓았어. 강한 불에 구우면 더 단단해지고 물에 젖어도 위험하지 않거든. 물론 피라미드가 훨씬 크고 튼튼하지만, 거긴 파라오가 죽은 뒤에 들어가는 무덤이잖아. 사방이 꽉 막혀 있어서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도통 알 수 없다고. 너무 비밀스러워. 그렇지만 이 지구라트는 왕이 사는 왕궁과 제사를 지내는 신전을 하나로 합친 건축물이라서 좀 더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 귀족들이 왕을 보러 들락날락해야 하니까 이렇게 멋진 계단도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침실, 화장실, 부엌도 있어.” “어? 이젠 물이 다 빠져서 계단이 나왔네. 우와~ 엄청 가파르다.” “얘, 내 얘기 듣고 있는 거야? 이집트 피라미드도 처음에는 지구라트를 모방했어. 피라미드가 처음에는 납작한 상자 모양이었거든. 그러다가 점점 상자들이 쌓여 계단식 피라미드가 되고 나중에 매끈하고 뾰족해진 거지. 좀 앞섰다는 게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자랑이랄까? 서양에서는 우리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을 묶어서 ‘오리엔트 문명’이라고 해. 두 문명은 나중에 그리스 문명에 많은 영향을 주었어. 그리스 문명은 서양 문화의 뿌리가 되지.” “문명의 탄생에 대한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무척 신기하게 여겼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직접 고대 문명과 만나게 될 줄이야. 그냥 목마르다고 해서 오게 된 게 아니었구나. “당연하지! 너는 지금 중요한 역사의 한 장면을 보고 있다고. 이 몸은 그러한 중요한 순간을 담은 위대한 건축물이야!” “건축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라는 뜻이지?” “오~ 그런 멋진 말을 하다니, 역시 제법이군!” --- 본문 중에서 |
건축이 이렇게 수다스러울 줄이야!
이 책의 주인공인 토토는 우연히 발견하게 된 뷰파인더를 통해 세계 대표 건축물들을 만나는 여행을 하게 됩니다. 최초의 집인 오두막에서부터 방어를 위한 요새, 왕을 위한 무덤과 궁궐, 각 종교를 대표하는 신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집에 이르기까지 모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그런데 토토가 만난 건축물들은 정말 말이 많았습니다. 그간 할 말이 많았을 거예요. 건축 속에는 역사도 들어 있고, 문화도 담겨 있으니까요. 그 건축물을 계획하고 만들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며, 그것을 실제로 가능하게 만든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요. 건축에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들여다보면 볼수록 새록새록 재미난 이야기가 솟아납니다. 인류의 역사를 담은 위대한 건축물들 얼핏 어렵고 생소하게 들리는 ‘건축’은 넓은 의미에서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밥을 먹지 않거나 옷을 입지 않고는 살 수 없듯이 집도 우리의 생활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의 집에 가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누구와 살고 있는지, 취향은 어떠한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세상 모든 집은 그 집을 만들었거나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려 주지요. 세계 곳곳의 위대한 건축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여러 이유로 다양한 집을 만들어 왔습니다. 점차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집이 통해 표현할 줄 알게 되었지요. 따라서 인류의 역사는 곧 건축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건축물들을 통해 사람들이 그동안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게 해 줍니다. 또 이러한 건축물들이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지도 알게 됩니다. 어린이들의 교양과 인문학적 상상력이 쑥쑥 자라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