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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1999년 11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69쪽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72340089 |
| ISBN10 | 8972340081 |
영혼의 동반자 1
류시화 역
|
제일출판사
|
1999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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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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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리차드 바크
1936년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 주립 대학을 중퇴한 후 미국 공군에 입대하여 파일럿 자격을 얻고 프리 라이터가 되어 비행기 잡지의 편집에 종사했다. 그는 오랜 파일럿 생활을 통하여 인간 본연의 탐구자세로 여러 작품을 썼다. 작품으로『Stranger to the Ground』『Biplane』『갈매기 조나단』『Nothing by Chance』『A gift of wings』『Illusions』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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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은 그 털난 얼굴로 당신의 여자 친구들을 간지럽힐 수 있을 거예요. 어서 써 봐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데서 말야?”
“뭐 어때요? 날 위해서 한 번만 써 봐요. 어서요.”
그녀는 내 마음 속의 단단한 얼음도 순식간에 녹이는 마력을 갖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즐겁게 해 주려고 탈바가지를 얼굴에 쓰고 진짜 우키처럼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그녀는 눈물이 날 만큼 재미있어 했다. 탈바가지를 쓴 채로 나도 웃었고, 웃으면서 나는 내가 그녀를 무척이나 아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리와요, 우키.”
눈물을 닦으며 그녀는 무심결에 내 손을 잡아끌었다.
“이러다가 우리 늦겠어요.”
일전에 한 약속대로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촬영 장면을 구경시켜 주기 위해 그녀는 엠지엠 영화사로 차를 몰았다. 가는 도중에 나는 사람들이 차 속의 내 모습을 보고 깜짝깜짝 놀라는 걸 보았다. 그제서야 나는 탈바가지를 벗었다.
영화 촬영 무대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한테 그곳은 마치 '마감시나'이라는 이름의 혹성 주위를 빙빙 도는 '난장판'이라는 달에 초대받은 느낌이었다. 전선주와 마이크와 촬영기와 이동식 카메라, 사다리와 선로와 좁은 통로와 조명 시설등... 천장엔 묵직하고 거대한 조명기들이 어찌나 다닥다닥 붙어 있었던지 무엇보다 우지끈하고 내 머리 위로 무너져 내리지 않는게 천만대행이었다.
많은 무리의 남자들이 여기저기에서 장비와 무대장치를 제 자리에 옮겨 놓느라 씨름들을 하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다음 촬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떨어질 때까지 한쪽에 모여 있었다.
그녀는 은빛 드레스를 입고 분장실에서 달려나왔다. 옷을 입었다기보다는 몸을 약간 가린 모습이었다. 그녀는 바닥에 뱀처럼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전선 케이블과 도구들 사이를 헤치고 미끄러지듯 내게로 달려왔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데서 말야?”
“뭐 어때요? 날 위해서 한 번만 써 봐요. 어서요.”
그녀는 내 마음 속의 단단한 얼음도 순식간에 녹이는 마력을 갖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즐겁게 해 주려고 탈바가지를 얼굴에 쓰고 진짜 우키처럼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그녀는 눈물이 날 만큼 재미있어 했다. 탈바가지를 쓴 채로 나도 웃었고, 웃으면서 나는 내가 그녀를 무척이나 아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리와요, 우키.”
눈물을 닦으며 그녀는 무심결에 내 손을 잡아끌었다.
“이러다가 우리 늦겠어요.”
일전에 한 약속대로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촬영 장면을 구경시켜 주기 위해 그녀는 엠지엠 영화사로 차를 몰았다. 가는 도중에 나는 사람들이 차 속의 내 모습을 보고 깜짝깜짝 놀라는 걸 보았다. 그제서야 나는 탈바가지를 벗었다.
영화 촬영 무대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한테 그곳은 마치 '마감시나'이라는 이름의 혹성 주위를 빙빙 도는 '난장판'이라는 달에 초대받은 느낌이었다. 전선주와 마이크와 촬영기와 이동식 카메라, 사다리와 선로와 좁은 통로와 조명 시설등... 천장엔 묵직하고 거대한 조명기들이 어찌나 다닥다닥 붙어 있었던지 무엇보다 우지끈하고 내 머리 위로 무너져 내리지 않는게 천만대행이었다.
많은 무리의 남자들이 여기저기에서 장비와 무대장치를 제 자리에 옮겨 놓느라 씨름들을 하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다음 촬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떨어질 때까지 한쪽에 모여 있었다.
그녀는 은빛 드레스를 입고 분장실에서 달려나왔다. 옷을 입었다기보다는 몸을 약간 가린 모습이었다. 그녀는 바닥에 뱀처럼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전선 케이블과 도구들 사이를 헤치고 미끄러지듯 내게로 달려왔다.
--- p.146
“이제 당신은 그 털난 얼굴로 당신의 여자 친구들을 간지럽힐 수 있을 거예요. 어서 써 봐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데서 말야?”
“뭐 어때요? 날 위해서 한 번만 써 봐요. 어서요.”
그녀는 내 마음 속의 단단한 얼음도 순식간에 녹이는 마력을 갖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즐겁게 해 주려고 탈바가지를 얼굴에 쓰고 진짜 우키처럼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그녀는 눈물이 날 만큼 재미있어 했다. 탈바가지를 쓴 채로 나도 웃었고, 웃으면서 나는 내가 그녀를 무척이나 아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리와요, 우키.”
눈물을 닦으며 그녀는 무심결에 내 손을 잡아끌었다.
“이러다가 우리 늦겠어요.”
일전에 한 약속대로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촬영 장면을 구경시켜 주기 위해 그녀는 엠지엠 영화사로 차를 몰았다. 가는 도중에 나는 사람들이 차 속의 내 모습을 보고 깜짝깜짝 놀라는 걸 보았다. 그제서야 나는 탈바가지를 벗었다.
영화 촬영 무대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한테 그곳은 마치 '마감시나'이라는 이름의 혹성 주위를 빙빙 도는 '난장판'이라는 달에 초대받은 느낌이었다. 전선주와 마이크와 촬영기와 이동식 카메라, 사다리와 선로와 좁은 통로와 조명 시설등... 천장엔 묵직하고 거대한 조명기들이 어찌나 다닥다닥 붙어 있었던지 무엇보다 우지끈하고 내 머리 위로 무너져 내리지 않는게 천만대행이었다.
많은 무리의 남자들이 여기저기에서 장비와 무대장치를 제 자리에 옮겨 놓느라 씨름들을 하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다음 촬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떨어질 때까지 한쪽에 모여 있었다.
그녀는 은빛 드레스를 입고 분장실에서 달려나왔다. 옷을 입었다기보다는 몸을 약간 가린 모습이었다. 그녀는 바닥에 뱀처럼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전선 케이블과 도구들 사이를 헤치고 미끄러지듯 내게로 달려왔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데서 말야?”
“뭐 어때요? 날 위해서 한 번만 써 봐요. 어서요.”
그녀는 내 마음 속의 단단한 얼음도 순식간에 녹이는 마력을 갖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즐겁게 해 주려고 탈바가지를 얼굴에 쓰고 진짜 우키처럼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그녀는 눈물이 날 만큼 재미있어 했다. 탈바가지를 쓴 채로 나도 웃었고, 웃으면서 나는 내가 그녀를 무척이나 아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리와요, 우키.”
눈물을 닦으며 그녀는 무심결에 내 손을 잡아끌었다.
“이러다가 우리 늦겠어요.”
일전에 한 약속대로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촬영 장면을 구경시켜 주기 위해 그녀는 엠지엠 영화사로 차를 몰았다. 가는 도중에 나는 사람들이 차 속의 내 모습을 보고 깜짝깜짝 놀라는 걸 보았다. 그제서야 나는 탈바가지를 벗었다.
영화 촬영 무대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한테 그곳은 마치 '마감시나'이라는 이름의 혹성 주위를 빙빙 도는 '난장판'이라는 달에 초대받은 느낌이었다. 전선주와 마이크와 촬영기와 이동식 카메라, 사다리와 선로와 좁은 통로와 조명 시설등... 천장엔 묵직하고 거대한 조명기들이 어찌나 다닥다닥 붙어 있었던지 무엇보다 우지끈하고 내 머리 위로 무너져 내리지 않는게 천만대행이었다.
많은 무리의 남자들이 여기저기에서 장비와 무대장치를 제 자리에 옮겨 놓느라 씨름들을 하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다음 촬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떨어질 때까지 한쪽에 모여 있었다.
그녀는 은빛 드레스를 입고 분장실에서 달려나왔다. 옷을 입었다기보다는 몸을 약간 가린 모습이었다. 그녀는 바닥에 뱀처럼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전선 케이블과 도구들 사이를 헤치고 미끄러지듯 내게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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