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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3

사기 3

: 참으로 곧은 길은 굽어 보이는 법이다

[ 특가 대상 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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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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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830298
ISBN10 897483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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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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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진연
전주 고등학교 졸업하였고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저서로 [십팔사략], [늑대벌] 등이 있다.
저자 : 사마천
중국 전한 시대의 역사가 이다. 한나라 태사령이었던 그는 B.C. 99년 이능의 투항 사건을 맞아 홀로 이능장군을 변호하다가 궁형(거세형)에 처해진다.
당시의 사대부 계층에서는 궁형은 치욕의 형벌이라 형을 받기보다는 자결하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사마천은 오직 [사기]를 완성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그 치욕과 굴욕을 받으며 드디어 동양 최대의 역사서인 [사기]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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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이 [대풍가]를 부른 것은 반란을 일으켰던 경포를 토벌하고 돌아오더 ㄴ길에 고향을 들렀을 때였다. 더구나 그는 그 토벌전에서 화살을 맞아 휴우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일찍이 장량이 해하 전투에 앞서 '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장군들이 필요하다'도 했던 한신, 팽월, 그리고 경포! 그 세 용맹한 부하들을 자기 손으로 죽여야 했던, 그리하여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는 기막힌 탄식을 들어야 했던 우방이었다. 그라고 사무친 감회가 없었겠는가?
그래서 '창업은 쉽고 수성은 어렵다<창업이 수성난>.'고 했는지 모른다.
---p. 116~117
어느 날 강태공이 수레를 타고 시찰을 나갔다. 어떤 거리를 지나치고 있는데, 낯이 익은 노파의 초라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수레를 돌려 살펴보니 옛날 자기를 버리고 도망친 아내가 아닌가! 강태공은 부하를 시켜 그 여인을 불렀다.

'고개를 들어보시오.'

그 여자가 고개를 들어보니 바로 옛 남편이 아닌가! 그녀는 다시 같이 살수 없겠느냐고 애원했다. 그러자 강태공이 물을 한 그릇 가져오도록 했다. 그리고는 땅바닥에 물을 쏟은 후 그녀에게 그릇에 다시 주워 담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담을 수가 없었다.

'한번 엎지른 물을 다시 주어 담을 수는 없는 법이오 마찬가지로 한번 끊어진 인연도 다시 맺을 수 없소'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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