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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책 ]
이순기 등저 | 아카데미문화사 | 1997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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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2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970933
ISBN10 897397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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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라디오 방송을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면서 입으로 따라하면 Speaking 훈련에 큰 도움이 된다. 여러 번 듣고 음성에 익숙해지면, 테이프에서 들은 말을 듣자마자 입으로 따라 할 수 있다. 오래하게 되면 처음 듣는 테이프도 듣자마자 따라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현지에서 사는 만큼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연발총처럼 마구 뱉어 대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시사문제나 여러 가지 주제 가령, 낙태 문제, 안락사, 검열제도 등을 영어로 토론하면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더 큰 학습효과가 있는데,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input을 할 수 있고 입으로 말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p.9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외국인과의 의사 소통(communication)에 있다. 의사 소통은 외국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단순히 책이나 읽고 취직시험용으로 외국어를 배운다면 아무런 가치없는 일이 될 것이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10년이 넘게 영어를 배우지만 미국인과의 의사 소통은 쉽지가 않다. TOEIC 점수가 800점이 넘는데도 역시 미국인을 만나면 입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

왜 그런지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의 학습 환경이 현지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거리가 먼 단지 입학 시험을 위한 문법 학습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영어의 4가지 영역인 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을 균형있게 배우지 못했고, 우리들 가르친 학교 선생님들의 지식에서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들도 모르는 것을 가르칠 수 없었고 우리의 선생님을 가르친 선생님 역시 일제 시대에 배운 영어였기 때문에 좋은 영어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자기가 배운 학습 환경의 한도를 벗어나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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