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확 (安廓) 1886.2.28 ~ 1946 호 자산(自山). 필명 운문생(雲門生) ·팔대수(八大搜). 서울 출생. 1895년 서울 수하동 소학교를 다녔고, 1896년 발족한 독립협회에 가입했다. 1900년대 후반에 서북지방 교육활동에 참여, 1910년 이후에는 마산 창신(昌信)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1914년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日本]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1916년경 다시 마산으로 돌아와 윤상로(尹相老) ·이시영(李始榮) 등과 조선국권회복단(朝鮮國權恢復團) 활동. 1921년 조선청년회 기관지 《아성(我聲)》의 편집인, 이듬해에는 신천지사(新天地社)의 편집인이 되었다. 1928년부터는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에서 음악 및 국문학 관계의 방대한 왕실 소장 자료들에 접하여 훈민정음의 악리(樂理) 기원설 제시, 가시(歌詩) 장르 설정(삼대목체 ·정읍체 ·첩성체 ·경기체 ·장편 ·시조) 등의 업적을 남겼다. 《조선문법(朝鮮文法)》(1917) 《조선무사영웅전(朝鮮武士英雄傳)》(1919) 《자각론(自覺論)》(1920) 《조선문학사(朝鮮文學史)》(1922) 《조선문명사(朝鮮文明史: 일명 조선정치사)》(1923) 《시조시학(時調詩學)》(1940)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