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사라지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우리다
eBook

사라지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우리다

[ EPUB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7,200
판매가
7,2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11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6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만자, 약 3.3만 단어, A4 약 63쪽?
ISBN13 9788962531145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기오
저자 장기오는 KBS 대PD, 드라마 제작국장, TV문학관 〈금시조〉, 〈홍어〉를 비롯하여 대하드라마, 특집드라마 등 총 47편의 드라마를 직접 연출하였다. 제1회 프로듀서상, 제25회 백상예술대상, 1989년 독일 후트라상, 제10회 상하이 TV페스티발 백목련상 등을 수상. 그 외 다수가 있다. 『현대수필』로 등단하였으며 수필집 『나 또한 그대이고 싶다』, 그 외 저서로는 『TV드라마 바로보기, 바로쓰기』, 『TV드라마 연출론』, 『장기오의 TV드라마론』이 있으며,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고문으로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이들의 추억에는 아버지가 없다. 생애에 딱 2번, 바닷가를 찾았던 일이 유일하다. 대신 아이들은 깊은 밤, 책상 앞에서 무언가 열심히 일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되살리곤 한다. 집에 와서도 나는 콘티(연출 플랜) 짜는 일로 날밤을 새우곤 했기 때문이다. 그런 아버지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우리 아이들은 지금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30여 년을 보내고 나니 내 발바닥의 굳은살은 바위처럼 단단해졌다. 굳은살은 젊은 날, 땀의 상징이고 인생의 옹이다. 한 해의 마지막 볕 좋은 날, 마루에 나앉아 한가롭게 면도날로 굳은살을 베어 낸다. 살 한 점, 한 점이 떨어져 나갈 때마다 지난날의 기억들이 하나씩 떠오르고 사라진다. 삶이, 기억이 그렇듯 이 옹이도 언젠가는 엷어지고 사라질 것이다.
평생을 무엇을 그리 찾아 헤맸기에 이렇게 두텁게 옹이가 앉은 걸까. 지금은 바삐 돌아다닐 일도, 누가 숨 가쁘게 찾는 일도 없다. 굳은살이 점점 얇아지는 발을 어루만지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쨍하게 차갑고 높아 보였다. 사라지는 것은 시간이 아닐 것이다…… 우리들일 것이다.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가 연출한 드라마에 빠져들 듯 모처럼 잘 읽히는 글을 만난 즐거움으로 『사라지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우리다』를 단숨에 읽었다. 수식이 없는 간결 담박한 그의 문체는 그 어떤 엄살이나 능청이 없는 진솔함으로 빛이 난다. TV 드라마의 명장 장기오 대PD가 이제는 문필가의 저력으로 풀어놓은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는 그 시대를 산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며 노년기의 원초적 외로움과 문청 시절의 그 시심이 아직도 건재함을 구김 없이 토로한 ‘쓸쓸함에 대하여’와 ‘그리움은 한이 되고 노래가 되고…’는 그가 무섭게 바뀐 세상 저 안쪽에 묻혀 사라지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글을 통해 복원해 낼 큰 이야기꾼으로서의 변신, 차원 높은 연출가의 작심을 엿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내 고향 강원도 홍천 시골 마을에 황토집을 짓고 새로이 시작한 장기오 대PD의 글쓰기 즐거움, 그 멋진 드라마의 마지막 반전, 그 감동이 기다려진다.
전상국(소설가·김유정문학촌장)
〈TV문학관〉이라는 프로가 한국문학을 국민들에게 알려 주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는 안다. 그 프로를 만들어 왔던 ‘대PD 장기오’ 감독의 털어놓지 못했던 깊은 속내…… 화려한 조명 뒤쪽, 고독한 한 사내의 얼굴을 보면서 이제 한 인간으로 그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유금호(소설가·목포대학교 명예교수)
한 편의 영상을 보듯이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감동을 문자 텍스트를 통해 전달받고 있다. 그것이 장기오 수필의 문채(文彩)의 힘이다. 이 수필집은 대PD였던 장기오 교수의 드라마에서 못한 비화들, 그리고 영상으로 보여 줄 수 없는 언어 텍스트를 통해 자신의 서정적 자아와 삶에 대한 혹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보여 주고 있다.
유한근(문학평론가·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