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장의 실명이 사진 필름을 연상시키는 구필림이라는 내용을 읽는 순간 ‘빵’ 터졌다. 망설임 없이 전단지에 적힌 전화로 다이얼을 돌려 약속을 잡고 인터뷰를 했다. 필자의 예상대로 기사가 올라가자마자 방송출연 요청이 쏟아지고 인터뷰 주인공 구필림 사장은 일약 뉴스메이커로 떠올랐다. 길가에 뿌려진 전단지를 눈여겨보고 인터뷰 주인공을 발굴하여 ‘대박’을 친 사례이다.---p.97

화술에 능한 사람은 강약과 리듬을 잘 살려서 말을 한다. 때로는 조용조용 말하다가도 파도타기를 하듯 어느 순간 목소리 톤을 높여 강약을 조절하고 분위기를 띄운다. 그런가 하면 말이 빨라졌다가 느려지는 등 적절한 변화를 줘서 듣는 이들의 귀를 집중하게 만든다. 중언부언하지 말라. 같은 말을 반복하면 말의 핵심이 흐려지고 듣는 사람도 지루하다. 단문으로 명쾌하게 끊어 말하라.---p.138쪽

실미도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주인공 역에 몰입하기 위해서 내가 쓴 기사를 손에 뽑아 들고 있을 정도로 큰 반향을 몰고 왔던 기사였다. 그리고 실미도 유가족들이 이 시리즈 내용을 자료로 해서 실미도 영화가 실미도 요원들을 왜곡시키고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을 많이 들어있다면서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 판결을 받아내는 결정적 근거가 되었다. 나는 지금도 북파공작원을 계속 취재하고 있다.

<b>설득과 소통의 달인이 전수하는 성공 노하우!</B><br/>성공한 사람 10명을 인터뷰하면 성공한 사람 10명의 머리로 움직이는 사람이 된다. 10명의 성공 노하우가 담긴 책을 읽으면 그들의 성공 노하우가 나의 경쟁력이 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하나와 또 다른 하나가 더해지면 둘이 아니라 그 이상의 더 큰 시너지를 내듯이 앞으로는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모든 분야에 멘토가 필요하듯이 인터뷰와 글쓰기에도 자신이 닮고 싶은 롤 모델이 있어야 한다. 김명수 기자는 10년 넘는 세월을 인터뷰와 글쓰기에 빠져 살아오면서 터득한 성공 노하우를 알리고 싶어 이 책을 썼다.<br/><br/><b>인터뷰/글쓰기/스피치로 소통하라!</b><br/>입사시험이나 입학시험에서 필기평가를 통과했더라도 최종 합격 여부는 면접 인터뷰에 달렸다. 미국 여행 비자를 받으려 해도 인터뷰를 거쳐야 함은 물론이고 선남선녀가 맞선을 보더라도 상대방 부모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상견례를 겸한 첫 대면에서 인터뷰에 해당하는 면접을 잘해야 한다.<br/>세일즈맨이 잠재 고객을 만나 자사 물건을 팔더라도 인터뷰를 잘해야 성사 가능성이 높다. 직장에서 다반사로 이루어지는 프레젠테이션도 마찬가지이다. 회사에서 주최하는 투자설명회로 회사의 흥망성쇠가 달린 사업자금을 끌어 모으는 지름길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인터뷰를 잘해야 한다. 인터뷰를 잘하고 글쓰기에 능하며 스피치까지 받쳐주면 금상첨화이다. 스피치와 글쓰기는 자신을 끌어올리는 강력한 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