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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게 정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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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게 정상이야

: 공학자 윤태웅의 공부 그리고 세상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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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74g | 137*210*20mm
ISBN13 9791185415215
ISBN10 118541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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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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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작동하는 지남철은 바늘 끝이 늘 불안스럽습니다. 떨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고장 난 지남철의 바늘 끝은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마치 어느 쪽이 남쪽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는 듯 말입니다. 학생 땐 흔들림 없이 확신에 가득 차 있던 선배들이 부러웠습니다. 뭐가 뭔지 잘 몰라 더듬대고 버벅거리던 제 모습이 불만스럽기도 했고요. 시간이 꽤 흐른 뒤 신영복 선생의 서화집을 보고 나서야 저는 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 떨리는 게 정상이야!’ 물론 지남철의 비유는 무지에 대한 단순한 위로가 아닙니다. 온전한 지남철은 마구잡이로 떨지 않습니다. 남쪽이라는 구체적인 지향점이 있지요. 그런 떨림을 유지하라는 건 정체되지 말라는 요구입니다. --- p.27

수학은 사유방식이자, 모호하지 않게 구성된 정교한 언어입니다. 이를테면, 미분방정식은 변화하는 세상 만물을 기술합니다. 수학은 엄밀한 개념 정의, 정량적 사고와 추상적 사고, 그리고 논리적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사유체계입니다. 형식적 틀 안에 가둘 수 없는 열린 체계이기도 합니다. 또 수학은 서로 무관해 보이는 대상들이 공유하는 성질을 포착해 추상화합니다. 그래서 수학을 패턴의 과학이라 일컫는 이들도 있습니다. 수학은 자유롭고 유능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덕목이기도 합니다. 수학적 지식의 결과를 기억하자는 주장이 아니라 수학적 사유방식과 태도를 익히자는 생각입니다. 정확한 문장으로 치밀하게 논리를 펴는 능력도 수학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정이 중요합니다. 삼각형 내각의 합이 180°라는 결과 자체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똑같은 과정을 밟아도 전제가 다르면, 삼각형 내각의 합이 180°보다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음은 이미 살펴본 바 있지 않습니까. 수학적 사유 능력은 수학을 통해 연마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소개한 세 가지 증명은 수학 활동의 사례였습니다. 계산 위주의 작업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일은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논리와 추론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 p.93~94

여러 원circle이 모인 네트워크를 상상해보지요. 서로 다른 원끼리의 만남을 융합이라 한다면, 그 융합은 원의 중심이 아닌 경계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중심부에만 머무르면 경계 너머를 보기가 더 어렵겠지요. 그런 점에서 여성학자 정희진이 말한 대로 소수자성은 인식론적 자원입니다. 여러 원이 서로 고립돼 있지 않고 역동적으로 만나는 그림에서 우리는 이른바 변방의 힘을 엿볼 수 있습니다. 중심이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중심만을 강조하는 획일성에서 벗어나 다양성이 사회의 활력임을 인식하자는 것입니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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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지 않는 안정된 시스템을 연구하는 공학자가 사회와 젊은 세대의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떨림을 응원하는 글을 썼다. 합리성과 함께 따뜻함까지 묻어난다.”
- 이재웅 (다음Daum 창업자)
“나는 그의 글에 자주 감탄한다. 정갈한 문장 사이사이에 배어있는 ‘망설임의 흔적’ 때문이다. ‘과연 이 논리가 최선의 설명인지,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내가 이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질문하는 자의 윤리가 그곳에 있다. 떨림이 멈추지 않는 나침반을 들고 지은이는 지금 여기에서 가장 절박한 문제들을 대면한다. 왜 창조과학은 과학이 아니고 왜 독단적 회의주의는 회의주의가 아닌지, 또 논리적 사유체계로서 수학이 왜 필요한지 말한다. 그리고 성소수자 인권, 대학 내 성추행 문제에 대해서도 논한다. 매번 망설이며 질문하는 지은이가 이 시대의 절박한 화두 속으로 조심스러운 한 걸음을 내딛고 세상과 공명할 수 있는 것은 그가 가진 오래된 무기 덕분이다. 그는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슴 한편에 간직한 채 세상을 설명하는 최선의 언어를 찾고자 안간힘을 쓴다. 이 책은 그런 과학자의 글이다.”
-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교수, 『아픔이 길이 되려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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