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음식의 중요성!

이제는 먹는 것이 단순히 굶주린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음식문화를 즐기는 것으로 변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음식을 접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현대화와 서구화되며 변화된 식생활은 우리의 밥상을 위협하고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만큼 식품과 식생활에 관한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은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으며 음식에 담긴 의미와 가치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우리가 쉽게 느끼지 못하는 식량 위기 문제로 인해 앞으로 우리 식탁에 오를 미래식량에 관해 들여다본다.


1. 다큐 시선: 밥상을 생각하다

음식에서 자유로워질 수는 없는가!

원하면 언제든지 큰 노력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지금은 음식을 먹는 의미도 달라졌다. 요리하는 게 힘들어 한 끼, 한 끼가 버겁게 느껴진다는 워킹맘, 먹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음식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주부, 재료가 갖는 본연의 맛을 느끼면서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는 주부, 많은 반찬을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여서 다른 것들을 채워가며 삶에 여유가 생겼다는 부부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밥상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오늘은 무엇을 먹을지, 맛있는 게 무엇일지 끊임없이 생각하는 우리에게 밥상의 의미는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2. 과학 다큐멘터리 비욘드: 미래식량, 새로운 먹거리의 탄생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식량!

무엇을 먹고살 것인가는 인류의 오랜 욕망이자 변치 않는 숙제였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이 풍요로움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온난화로 뜨거워지는 지구와 가뭄으로 죽어가는 곡식과 열매, 그리고 늘어가는 인구수와 이미 포화 상태에 다다른 가축 생산,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식탁에 오를 미래식량은 어떤 모습일까? 맛과 건강, 환경을 생각한 배양육에서부터 육류를 대신할 최적의 대체품으로 평가받는 식용곤충, 계획생산이 가능한 식물공장까지 미래식량 위기를 극복할 다양한 방법에 대해 확인해본다.


3. 초대석: 문화로서의 한식을 재발견하다

문화로서 연구하는 한식!

우리나라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은 한식당을 이끄는 셰프는 정통 한식의 고급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맛을 지닌 한식의 가치는 익숙함으로 인해 우리에게 점점 잊히고 있는데, 음식은 먹는 행위보다 문화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그는 한식이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문화로서의 한식이 자리매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셰프가 손님과의 교감을 위해 유일하게 구사할 수 있는 언어는 음식이라고 말하며 끊임없이 한식을 연구하고 장인정신으로 요리하는 셰프를 만나본다.


4. 생각하는 콘서트: 당신의 못된 밥상, 버릇 잡아드립니다

사라져 가는 지혜의 밥상!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주일에 가족과 함께 모여 식사하는 횟수는 평균 2.4회로 밥상에서 가족이 사라져 가고 있다. 그렇다면 행복한 가족 밥상에서 이루어지는 진정한 식생활 교육은 무엇일까? 문경시 우리음식연구회 대표는 [보리고추장과 시어머니]란 주제로 보리고추장에 얽힌 일화를 전하며 전통 식문화를 통해 일깨우는 우리 음식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했고, 어린이집 원장은 [우리 집은 식구(食口)입니까?]란 주제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실은 가족과 함께하는 밥상이고 밥상머리 교육은 놀라운 효과를 불러온다고 이야기했으며, 초등학교 영양교사는 [훌륭한 급식의 조건]이란 주제로 상상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 집밥의 힘에 관해 이야기했다. 우리의 음식은 영양적 가치를 넘어 그 이상의 가치, 우리를 지탱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후,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위기에 처한 우리의 밥상에 관해 생각해봄으로써 지식이 지식에서 머물지 않고 인생이 되는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