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품명 및 모델명 | 빨강머리앤 스페셜엽서북 |
---|---|
제조자/수입자 | Flying Whales |
제조국 또는 원산지 | 한국 |
관련 연락처 | 02-828-8964 |
허가관련 | 해당사항없음 |
품명 및 모델명 | 빨강머리앤 스페셜엽서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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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자/수입자 | Flying Whales |
제조국 또는 원산지 | 한국 |
관련 연락처 | 02-828-8964 |
허가관련 | 해당사항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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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어린 시절에 대한 좋은 추억이 없어서 늦게라도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어 함께 취침 전 독서를 하고 있다. 거의 10년 넘게 계속되는 우리 부부의 리추얼인 셈인데, 맨 처음에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으로 시작해서 웬만하면 그 책들로 읽고 있다.
요즘은 <빨간머리 앤>을 읽고 있는데, 남편이 앤을 너무 좋아해서(사실 이 책을 읽게 된 사연도 좀 길다. 팬데믹 기간 동안 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가지를 못 해서 집에서 대충 깎은 머리가 감당이 안 되어 종종 양갈래로 머리를 땋고 지냈는데, 남편이 가끔 장난으로 머리를 잡아당기는 거다. "길버트가 그러다가 석판으로 머리 맞은 거 몰라? 자꾸 그러면 혼난다."했더니 남편이 "길버트가 뭐야? 석판은 또 뭐야?"하고 묻는거다. 앤과 길버트의 악연이 시작된 스토리를 설명해주다 내친 김에 읽게 됐다.) 매일 매일 설레하며 읽는다.
이제 <빨간머리 앤>을 거의 다 읽어서 그 다음엔 뭘 읽을 거냐고 물어봤더니 <에이번리의 앤>을 마저 읽고 싶다고 해서, 그 다음에 <레드먼드의 앤>도 마저 읽고 싶어할까봐 책을 구입하다 보니 예스24에서 앤 우산을 사은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실은 예전에 다이애나와 앤이 벚꽃 바다를 뛰노는 우산을 내 걸로 구입했는데, 이 참에 남편 것도 선물하고 싶어 골랐는데(사진의 맨 위에 있는 우산인데, 색상이 화사해서 양산으로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다가 이 스페셜 엽서북도 발견했다.
우리가 읽는 책에도 원본 삽화가 들어 있기는 한데, 내 기억 속 앤은 일본 애니의 그 아이이기 때문에 그 추억도 함께 공유하고 싶어 구입했다. 우리가 읽었던 장면들은 애니의 장면들로 다시 복기하는 것도 퍽 아름다울 것 같다.
사진의 맨 아래에 있는 게 바로 스페셜 엽서북인데, 딱 봐도 알 수 있듯이 꽤 도톰하다.
4400원에 총 스무장의 엽서가 들어 있으니 장당 220원 꼴이다. 요즘은 보통 엽서 한 장에도 천 원씩은 하니깐 그렇게 따지면 결코 비싸지는 않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엽서 이미지들을 볼 수 없는데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1882112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1882113
여기에서 엽서들의 이미지를 모두 볼 수 있다.
'앤의 계절'과 '초록 지붕' 중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초록 지붕'을 골랐다.
위의 링크에서 각각의 엽서들을 볼 수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는 걸 고르면 되겠다.
스무 장의 엽서가 모두 앤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소환시켜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고 만족한다.
빨강머리앤 덕후는.......굿즈도 자주 지릅니다 ㅎㅎㅎㅎ 서점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스티커북들도 많이 샀었는데 엽서북까지 구매했습니다. 후회 전혀 없습니다.
종이 재질도 좋고 그림도 매우매우 예뻐서 ..... 다음에 초록지붕도 기회되면 구매해야겠습니다.
앤의 이야기는 정말정말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어요
요즘에는 그런 동심과 그런 정신 끈기가 찾아보기 참 힘든데
성격 포함 제 롤모델입니다 영원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