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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쓸모있는 경제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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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쓸모있는 경제학 강의

: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지금 여기 시민을 위한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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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15g | 148*210*18mm
ISBN13 9788950971342
ISBN10 895097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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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의 홍수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도대체 ‘오늘의 나’ 혹은 ‘내일 의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죠. 거인의 발밑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혹해하고 있는 꼴입니다. 과연 우리 시대를 무겁게 규정짓는 이 4차 산업혁명, 도대체 그 정체가 무엇일까요? ―【프롤로그: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중에서

인공지능이란 쉽게 말하자면 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을 다 잘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학생도 모든 과목을 다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죠? 공부를 하려면 교재가 있어야 할 텐데, 이렇게 인공지능이 공부를 하기 위해 필요한 교재가 ‘빅데이터’입니다. 데이터 양이 많아질수록 공부도 더 잘하게 될 것입니다. 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공부하는 방법을 짜는 것을 ‘알고리즘’이 라고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할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지요.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중에서

경제를 이해하는 데 심리학을 더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볼까요? … 블루 에이프런은 유명 셰프가 만든 요리의 레시피와 셰프가 만든 요리를 사진으로 찍은 후에 레시피의 내용과 함께 식자재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회사입니다. 블루 에이프런 이전에는 유명 셰프가 만든 요리를 그대로 포장해서 배달해주는 모델이 있었지만, 이런 업체들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왜일까요? 유명 셰프가 만든 음식을 그대로 배달해주는 것과 그 요리를 따라 만들 수 있는 식자재를 배달해주는 서비스의 가격이 같다고 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보통 요리된 음식을 그대로 배달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사람들의 선택은 반대였습니다. 식자재 배달 쪽이 성공한 이유는 SNS 때문인데, 사람들은 식자재와 함께 레시피가 오면 직접 요리한 뒤 레시피에 있는 사진과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싱크로율이 얼마나 되는지, 직접 먹어본 맛은 어떤지를 공유하고 즐거워하는 것이지요. 이를 행동경제학에서는 ‘이케아 효과’라고 합니다. ―【경제학에 인간의 심리를 더하다】중에서

무인 자동차를 타고 길을 가다 사고 위험에 맞닥뜨렸다고 생각해 봅시다. 사고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급브레이 크를 밟으면 차주가 사망하고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면 길을 가던 행인이 죽는다고 가정해볼까요? 무인 자동차가 어떤 명령을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옳을까요? 만약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으라는 명령을 프로그램에 입력시켜 행인을 사망하게 만들었다고 한다면 법적 책임은 프로그램을 입력시킨 기업에 있을까요, 차에 탑승하고 있던 차주에게 있을까요? ―【꼭 알아야 할 경제 심리, 휴먼의 정체성】중에서

4차 산업혁명의 저변에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과 같은 과학기술의 융복합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과학기술 자체가 경제적 성 공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기술 중심의 사고를 갖게 되면 기술 중심의 투자와 지원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성공한 유니콘 기업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신기술의 개발과 도입이 그들을 성공시켜준 핵심 이유가 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기업의 가치, 미래의 성공 가능성의 핵심은 비즈니스 모델 이었습니다. 유니콘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대부분 공유경제와 추천(큐레이션), 정기구독(서브스크립션)을 기반으로 합니다. 모두 지금 있는 물건과 현재의 기술을 접목시켜 만든 것입니다. ―【혁신의 주역 ‘유니콘’을 주목하라 】중에서

웹 기반의 파일 공유 서비스로도 유명한 ‘드롭박스’의 창업자 드루 휴스턴은 보스턴에서 뉴욕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 코딩 작업에 필요한 USB를 집에 두고 온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귀찮고 화가 났다고 합니다. 휴스턴은 그때 ‘USB 메모리 없이 언제 어디서든 파일을 꺼내 쓸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USB 메모리 스틱이 아닌 네트워크로 모든 파일을 공유한다면 더 이상 USB를 깜빡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드롭박스는 창업자 휴스턴의 사소한 실수로부터 시작되었고, 지금은 1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자랑 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일 공유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이렇듯 4차 산업혁명에서는 ‘어떤’ 상품을 ‘어떻게’ 제공할 것 인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큐레이션을 통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결정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함께 질 높은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요즘 시대의 ‘취저(취향 저격)’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성공의 함정, 흐름을 쫓되 따라 하지는 마라】중에서

얼마 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인기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신직종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꼽혔습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으로, 한마디로 슈퍼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부터 데이터 처리 방식, 알고리즘 설계, 비즈니스 모델 분석 등 모든 분야에 통달한 사람을 말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특별히 학위와 경력을 쌓지 않아도 누구나 데이터를 가지고 원하는 분석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상식으로 무장한 ‘온리 원’이 되라】중에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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