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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전집 7
eBook

셜록홈즈 전집 7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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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27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6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4.5만자, 약 8만 단어, A4 약 153쪽?
ISBN13 9788960176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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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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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삽화 : 시드니 파젯 (Sidney Paget)
1860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셜록 홈즈에 관한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를 창조해 낸 삽화가이다. 코난 도일의 작품들을 연재했던 《스트랜드》는 처음엔 그의 동생이자 『보물섬』, 『로빈슨 크루소』의 삽화가인 월터 파젯이 그려주길 원했으나 그는 시드니에게 이 일을 넘겼다. 그 후 시드니 파젯은 결록 홈즈가 등장하는 서른 여덟 편의 작품에 총 357개의 삽화 작업을 하며, 광대뼈가 튀어나온 각진 얼굴, 높다란 코, 파이프를 문 모습, 호리호리한 외모 등 독특한 탐정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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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은 유난히 크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날아갔는데, 뒤이어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와장창 하고 선명하게 들렸다. 바로 그 순간, 저격수의 등 뒤에 서 있던 홈즈가 비호같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사내는 바닥에 깔렸지만 다시 벌떡 일어나서 사력을 다해 홈즈의 목덜미를 움켜잡았다. 하지만 내가 휘두른 리볼버의 개머리에 머리를 맞고 다시 그 자리에 쓰러졌다. 나는 사내를 타고 눌렀고 그 사이에 동지는 날카롭게 호각을 불었다. 여럿이 거리를 달려오는 소리가 나더니 정복 경관 둘과 사복 형사 하나가 현관문을 밀치고 방으로 뛰어들어 왔다.
--- p.30
나는 셜록 홈즈와 오랫동안 가깝게 사귀었지만, 그가 일가친척이나 어린 시절 얘기를 꺼내는 걸 본 적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그는 다소 비인간적인 사람으로 비쳤는데, 자신에 대한 지나친 과묵함으로 인해 나는 이따금씩 그를 고립된 현상, 마음 없는 두뇌, 지적으로 탁월하긴 하지만 인간적인 동정심이 결여된 존재로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여성을 혐오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꺼리는 모습이 냉정한 성격을 드러냈지만, 자신의 가족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는 것은 훨씬 더 비인간적으로 비쳤다. 나는 그가 천애고아로 자랐다고 믿게끔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기절초풍할 일이 생겼다. 홈즈가 형 얘기를 꺼낸 것이다.

어느 여름 저녁, 차를 마신 다음이었다. 우리의 대화는 두서없이 산만하게 이어져 골프채에서 황도 경사의 원인을 거쳐, 종내는 격세유전과 유전적 소질의 문제에까지 이르렀다. 우리는 개인의 특수한 재능에서 어디까지가 물려받은 것이고, 또 어디까지가 교육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토론했다. 내가 말했다. '지금까지 자네가 한 얘기를 종합해 보면 말일세. 자네의 관찰능력과 탁월한 추리력은 순전히 체계적인 훈련을 쌓은 덕분이겠군' '어느 정도는 그렇지' 홈즈는 생각에 잠겨 대답했다. '우리집은 시골의 지주 집안인데, 지주 계급이 원래 그렇듯이 대대로 큰 변화가 없는 생활을 영위해 왔다네.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런 소질을 타고난 셈이지. 우리 할머니가 다름 아닌 프랑스의 궁정 화가 베르네의 동생이거든. 핏속에 흐르는 예술적 기질은 가장 이상한 형태로 발현되는 경향이 있다네' '하지만 자넨 그런 소질이 유전이라는 걸 어떻게 알지?' '왜냐하면 마이크로프트 형은 나보다 훨씬 더 풍부한 소질을 타고났으니까'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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