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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같이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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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같이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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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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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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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2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2만자, 약 2.7만 단어, A4 약 52쪽?
ISBN13 978899243390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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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민정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중앙일보 '문예중앙', '밥 매거진', 'La vie d'or', 인크루트 경력개발연구소 '인재경영' 기자와 tbs '행복합니다', 'Magazine DOO', '해피주니어'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고 있다. 멋진 명언과 훌륭한 조언 같은 건 꿈도 못 꾸는 평범한 삼십 대의 여자다. 좋은 글, 좋은 영화, 좋은 시, 좋은 음악을 만나 감동을 받았고 다른 이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15여 년 간 잡지와 책을 만들어 왔다. 이 책 또한 지금까지 해 온 일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서른에 접어든 우리끼리만 소통하고 싶어 썼다는 게 조금 다를 뿐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른 아침, 집 대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전날 밤, 단단한 계획과 일정을 염두에 두고
잠이 들었다 해도 현관에서 구두를 발에 꿰차는 순간부터 우리는 무
방비 상태로 세상에 던져지게 된다.

사람들은 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까. 그리고 믿었
던 사람이 내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왜 서운하고 화마저 나는 것일
까. 나 또한 내 편 없어도 나만 옳으면 된다는 독불장군 식의 성격은
못 되기에 내 편이 전적으로 필요한 사람이다. 내 편을 얻었다는 것
은 마음을 얻었다는 것.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까.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하지 않던가.

생텍쥐페리의 작품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여우도 기다리는 일을
행복하게 여겼다.
“이를테면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
작할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네 시에는 흥
분해서 안절부절 못할 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알
게 되겠지! 아무 때나 오면 몇 시에 마음을 곱게 단장을 해야 하는지
모르잖아. 올바른 의식이 필요하거든.”
오지 않는다고 하여 기다림에 지쳐 불평을 내는 일보다 기다리는
마음 하나로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아름다운 사람이다.

업무에, 집안일에 너무 바쁘더라도 도심 곳곳에 심어져 있는 나무
밑으로, 햇빛 속으로 들어가자. 도시의 환경이 오염 속에 내던져 있
을지언정 건강에 이롭다고 하니 말이다. 나무 그늘에 단 30분 만이
라도 쉬어보자.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사람의 어떤 기운
보다도, 사람이 만들어낸 어떤 인위적인 물건의 기운보다도 훨씬 더
강하다고 한다. 나무를 한참 바라보고 있노라면 도시와 자연의 시간
은 다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내게 주어진 일에 허덕이느라 깨
져버린 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도시의 시간에서 벗
어나 느리고 더딘 자연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은 나무가 우리에
게 주는 선물이자 가르침이다.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 하지 않는 거예요”라는 영화 '러브 스토
리' 중의 대사가 멋지기는 해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는 잘 하고 살
자. 혹시 아는가, 지난 날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이 나를 오대수처
럼 오랫동안 감금해놓고 군만두만 먹일지.

이렇게 물건들을 보며 사연과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 될 것이지만 문제는 너무 안 버리고 산 덕에 주변을 돌아보면
한숨이 나오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학보사 출신도 아니건만 대학교
의 학보는 왜 갖고 있는 것이며, 흔하디흔한 화장품 박스, 무엇에 홀
린 듯 열심히 접었던 학 수십 마리. 지금도 돌아보니 한숨이 나올 지
경이다. 비워야 채운다는 말을 백 번도 넘게 생각하면 좀 나아질까.

들에 피는 꽃은 햇살이 비치는 쪽을 향해 핀다. 또한 꽃을 실내에 꽂아 놓아도 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피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감정이 없는 식물까지도 밝은 쪽을 좋아하는 것이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누구든지 음지보다는 양지를 더 좋아하는 법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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