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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우는 옛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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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우는 옛 그림

: 조선의 옛 그림에서 내 마음의 경영을 배우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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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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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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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8.3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7만자, 약 4만 단어, A4 약 86쪽?
ISBN13 97889619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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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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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그리면서도 잘 그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오래 숙달된 운필과 마음의 깊이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당시 일본은 소묘풍의 얌전한 선화도가 대세였던 까닭에, 힘찬 필치로 호방하게 그리는 김명국의 화풍은 일본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호탕한 선화도는 김명국을 따라올 자가 없었으며, 이는 일본인들의 새로운 취향에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이것이 조선 통신사의 조선 화가들 중에 가장 인기 있던 화가가 김명국인 이유이자, 선화도가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 「떠나는 그리움이 남겨진 그리움에게」중에서

역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던 위대한 정치가나 관료 들의 공통점은 가족의 문제와 사회의 문제를 결코 분리하여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젊은 시절 자신이 겪은 가난에서 빈곤이 개인의 무능함 탓이 아니라 나라의 구조적인 문제임을 간파하여 백성의 살림살이 걱정에 밤잠 못 이뤘던 다산 정약용. 600권이 넘는 『여유당전서』에 실린 주옥같은 산문과 연구서들을 읽어 보면서 우리 시대에 진정 사회를 아파하는 지식인들이 얼마나 있는지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감동직에서 쫓겨난 후, 그는 세상에 기대와 미련을 접습니다. 심사정이 살아가는 이유는 오직 그림 그리는 것뿐이었습니다. 날로 궁핍해지는 생활에서도 그것만은 포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림이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창구이자, 세상에 뜻을 전할 유일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딱딱딱’ 소리를 내며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저 딱따구리가 어떠한 경우에도 나무 쪼기를 포기하지 않듯이 말입니다. ---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중에서

무엇보다도 남녀 간의 운우지정을 ‘사시장춘’이라고 표현한 해학, 완고한 유교 사회에서도 은근히 드러난 우리 민족 고유의 넉살과 천연덕스러움이 이 그림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금기를 비꼬면서도 그것이 우리의 또 다른 모습임을 살며시 알려 주는 재치, 신윤복 말고 그 누가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겠습니까? --- 「언제나 봄날처럼」중에서

「춘작보희」와 「군작보희」를 낮과 밤, 봄과 가을, 창창한 나무와 늙고 힘없는 나무 등 대비되는 요소로 비교해 보면, 단원이 「군작보희」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 「춘작보희」와는 다른 것입니다. 「춘작보희」가 생동감 넘치는 기쁨을 표현한 것이라면 「군작보희」는 기쁨은 기쁨인데 뭔가 애절하면서도 쓸쓸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쓸쓸함을 표현한 것은 아닙니다. 마치 나이 먹은 할아버지가 손자의 출산 소식을 듣고 기쁨을 느끼지만 ‘내가 이놈 결혼할 때까지 과연 살아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의 아련함 같은 것입니다. --- 「존재가 바로 기쁨입니다」 중에서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마음을 온 정성으로 기원한다면 그리워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감모여재. 정말 감모여재가 가능하다면 가고 싶은 곳에 가지 않아도, 그리운 사람을 늘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한다면 말입니다. 가슴 시리게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오늘 밤, 감모여재도 앞에서 한번 기원해 보십시오. 그이가 나타날지도 모르니까요.
--- 「사무치는 그리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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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와 교태가 극성한 세상이다. 예술도 깨춤을 춘다. 심란해진 나는 옛 그림에 눈길을 돌린다. 거기엔 웃자란 말과 돌연한 표정이 없다. 오랜 친구의 과묵한 사귐처럼 미덥다. 지은이는 나아가 옛 그림은 가르쳐서 일깨운다고 말하고 싶은 모양이다. 풍경을 정경으로 바꾸는 그의 글이 마음 밭을 일구는데, 삶과 그림 사이에 살피가 없음을 비로소 알게 해준다.
'손철주(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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