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위중을 필두로 한 학자들은 고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학파(이중톈이 대표적 인물)와는 체질적으로 다르다. 고전 연구를 통해 경제 지혜의 연구에 보다 더 심혈을 기울이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뭇 사람의 이목을 속이거나 고의로 놀라게 하는 짓 따위는 더욱 하지 않는다. 대신 동서양의 경제 지혜를 정직하게 비교, 각자의 장점을 발양하고 단점을 멀리 한다. 국학 연구에 대한 열기가 새롭게 끓어오르는 요즘, 필자가 자이위중 학풍을 높게 평가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는 문화적, 심리적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
중다쥔(베이징다쥔경제관찰연구센터 주임)
자이위중은 이 책에서 줄기차게 동태적 평형 사상을 주창한다. 이건 예로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중국 경제 이론의 핵심 사상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옛 중국인들은 또 의식적으로, 증상을 살펴보고 치료한다는 이른바 변증시치(辨證施治)라는 기본적인 안목을 이용해, 사회경제의 복잡한 변화 과정을 관찰한 다음 이에 대응하는 정책적인 묘약을 제시했다. 따라서 중국 고전 경제학의 체계적 방법론은 기계적 유물론 방법에 편중된 서구 경제학에 비해 장점이 돋보인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우리가 서구 경제학을 배우는 목적은 우리 실정을 기반으로 해서 우리의 문제는 해결하는 데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 고전 경제학의 귀중한 사상을 심층적으로 연구, 토론하면 당대 경제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실천하는 데 필요한 독보적인 깨우침을 얻을 수 있다.
가오량(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 연구소 연구원)
관중의 경중지술에 포함된 전통적인 지혜를 이용해 현실 문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중국이 현재 당면한 국제 금융 및 경제 위기의 충격과 미국이 획책하는 은밀한 금융 화폐 전쟁에 대응하는 현명한 전략을 말해준다. 더불어 국가 경제에 있어서의 금융 안전과 국민들의 이익을 수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현실적 의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들려준다.
양빈(중국사회과학원 부연구원)
저자는 오랫동안 법가 사상의 현대적 가치에 대해 연구해왔다. 성과가 뚜렷하다. 그 정신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관자』를 완전히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으로,『관자』의 핵심인 경중지술은 고대의 거시 통제 내지는 정부 주도 경제 등을 집대성한 학문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지금의 시장 경제를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말 가치가 있는 책이다.
후싱더우(베이징대학 경제학과 교수)
중국 본토 경제학의 발전은 전통에 빛나는 중국의 역사 문화에 기초해야 한다. 자이위중 선생은 『관자』 경중지술의 현대적 해석에 관해서만큼 완전히 신기원을 열었다.
차오쓰위안(베이징 쓰위안사회과학연구센터 총재)
서방의 초창기 경제 이론과 비교할 때 춘추시대의 관중은 이미 시스템적인 부국정책에 대해 논했다고 할 수 있다. 그것도 단순하게 가정 경제적인 측면에서가 아니라 법치를 통한 치국(治國)을 강조했다. 또 정치 경제를 일종의 도덕적 교화 수단으로 삼았다. 시장 경제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이익을 취하도록 방임하지 않았다. 이런 정신은 신자유주의와 시장원리주의가 전 지구촌을 휩쓰는 지금 정말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큰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랴오쯔광(전 록펠러재단 고문, 뉴욕 랴오스투자자문공사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