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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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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생각하는 미친놈

: 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터 박서원의 미친 발상법과 독한 실행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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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82g | 153*224*20mm
ISBN13 9788996746409
ISBN10 899674640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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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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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앤트는 미쳤다.”
그렇다. 우리는 왕개미도, 슈퍼개미도 아닌 ‘미친 개미들’이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은 광고제에서 상을 받고 대형 광고회사들과 ‘맞짱’을 뜨는 회사는 우리뿐이다. 미친 개미들이 세계의 공룡들과 경쟁해 이긴 기적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 비결을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그래도 한마디 해야 한다면 사람들의 평가대로 ‘미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재미에 미치고, 일에 미치고, 사람에 미친 사람들이다. ---p.8

‘크리에이티브’에 도전한 지 10년. 내가 아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비결은 이것이다.
“물어라.” 미친 듯이 묻고(ask), 물었으면(bite) 끝장을 내라. 그것이야말로 당신을 크리에이티브로 이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크리에이티브는 어느 날 갑자기 머릿속에 내리치는 섬광이 아니다.
크리에이티브의 세계에서 우연이나 행운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 모든 것을 향한 그칠 줄 모르는 호기심과 끝없는 의문이 아이디어라는 씨앗을 만든다. ---p.14

많은 사람들이 창의성을 자유로움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 같다.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때의 자유로움은 물리적인 자유로움이 아니다. 경계나 한계 없이 바라보고 생각할 때 독창적인 발상이 나오는 것이지, 게임하고 책 읽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다고 크리에이티브해지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결과물은 공을 들인 만큼 나온다. 다른 사람보다 아이디어가 조금이라도 더 기발하고, 조금이라도 더 위트 있는 사람은 남들보다 한 시간이라도 더 고민하고 더 작업한 친구다. ---p.67

관계가 틀어지는 게 싫어서, 다툼을 피하고 싶어서 착하게 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건 진짜 착한 게 아니다. 비즈니스에서 착하다는 것은 맡겨진 일을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수행한다는 의미다. 그게 착한 거다. 성격이 무던하고 좋아서 이득이 되는 경우는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다. 광고든 디자인이든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완벽히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우리가 하는 일은 서비스업이고, 그렇다면 어떻게든 클라이언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우선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다. ---p.77

20대 중반을 넘겨 처음 디자인을 해보겠다고 결심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대동소이했다. “할 수 있겠냐”는 염려가 대부분. 내 능력에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심지어 친한 친구들마저 “네가 무슨 디자인? 미술학원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는 녀석이”라며 웃어넘겼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안 된다’고 하는 그 순간에도 유일하게 믿어주신 분은 역시 부모님이셨다.“그래, 하고 싶은 일 해야지. 열심히 해라.” 성적이 바닥을 쳐도 ‘다음에 잘하면 된다’며 끝없이 믿어 주시고,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당위보다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격려해주신 부모님 덕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찰 수 있었다. 그 자신감이 지금까지 어떤 어려움이 와도 어떻게든 이겨낸 힘이 되었음은 두말할 필요도없다. ---p.98

'보그'와 함께 진행한 ‘파파라치 벤’. 흔히 잡지를 광고한다고 하면 포스터 같은 방식을 떠올리는데, 우리는 회사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촬영용 벤을 이용해 게릴라 광고를 진행했다. 차의 유리에 파파라치 이미지를 심어놓고 플래시를 달았는데, 뒤에 동작 인식 장치가 있어서 주차된 차 앞을 사람이 지나가면 플래시가 ‘팡! 팡! 팡!’ 터지게 해놓았다. 이때 사용된 카피는 ‘훔치고 싶은 당신의 스타일’. 자동차를 매체로 활용한 아이디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덕인지 이 작품으로 뉴욕 페스티벌에서 상을 타기도 했다. ---p.149

크리에이티브는 천재적인 영감이나 독선, 우연에서 나오지 않는다. 수많은 정보의 수집과 분석, 철저한 계산과 전략 속에서 구체화되어가는 과정이다. 머리 없이 손만으로는 또는 손 없이 머리만으로는 결코 좋은 디자인이나 광고를 만들어 내기란 불가능하다.
빅앤트가 업계에서 크리에이티브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 이유는 딱 하나다. 실용적이고 정확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p.168
(SVA에서) 내 별명은 ‘미친 놈(Crazy man)’이 되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그렇게 공부할 수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포스터 1장이 과제로 주어지면 100장, 200장을 그려가니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에겐 원망의 대상이었다. 1개만 하면 되는 과제를 수십 개, 수백 개씩해오는 나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일단 양적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처럼 보이니 짜증이 나긴 했을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참 미안한 일인데, 당시에는 늦은 만큼 더 열심히, 더 빨리 가야 한다는 마음이 앞선 나머지 미처 다른 생각은 할 수가 없었다. ---p.210

우리가 주로 쓰는 방법은 여러 ‘잔재미’들을 부여하는 것이다. 수습이 끝나고 정직원이 되면 전 직원이 함께 문신가게를 찾는다. 그리고 축하의 의미로 정직원이 된 친구에게 개미문신을 새겨준다. 문신은 필수가 아닌 선택인데, 인턴들은 문신을 새기는 이벤트를 무척 부러워하는 눈치다.‘ 빅앤트 정직원’이라는 징표로 여긴다고 할까. 원하지 않으면 안 해도 그만이지만, 지금껏 빨리 새기고 싶어 안달한 친구는 있어도 기피한 친구는 없다. ---p.238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내용이나 질이 훌륭한 광고가 좋은 광고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작품성이 뛰어난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 아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인상적인 광고라고 이야기 해도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없다. 누가 봐도 갖고 싶은 디자인이라고 평가받는다고 한들 구매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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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박서원, 그는 나를 항상 놀라게 한다. SVA 재학 당시, 그는 수많은 과제를 혁신적인 디자인이 결합한 창의적 결과물로 풀어내었다. 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은 빅앤트 인터내셔널까지 이어져, 현재 업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광고 디자인 회사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집중력, 불굴의 용기, 아이디어와 디자인에 대한 헌신, 이 모든 것들이 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이다. 박서원의‘ 이미 친’생각에 빠져보길 권한다.
리처드 와일드(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학장)
처음 날 찾아와 뜬금없이 광고가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허락하셨나”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8년 만에‘ 미친 놈’이 되어 돌아왔다. 지금 박서원을 보면 그 허락이 더 대단했던 것 같다. 그래 더 미쳐라, 광고에….
박우덕(웰콤 퍼블리시스 대표이사)
박서원의 인생은 한 편의 잘 만든 광고처럼 드라마틱하다. 광고업계에 뛰어든 후 그의 표현처럼 미친 듯이 묻고, 물고, 끝장내면서 짧은 시간 자신의 인생보다 더 경이로운 일들을 해냈다. 박서원의 열정과 꿈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을 광고업계 종사자는 물론 세상을 유혹하고픈 많은 젊은이에게 권한다.
예종석(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2011 한겨레 광고대상 심사위원장)
서평이요? 근데 난 이 저자를 키우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요. 지가 알아서 큰 넘이’라서….
박용만((주)두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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