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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괴물들 1

희망의 괴물들 1

니콜러스 모즐리 | 한겨레 | 1997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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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061402
ISBN10 89730614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니콜러스 모즐리
192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이튼 학교와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다. 1951년 첫 장편소설 '어둠의 공감'을 발표한 이래 그의 소설은 줄곧 사상에 반응을 보였고, 사상을 실험해 왔다. '우연한 사고' '암살자들' '불가능한 목표' 등을 비롯한 12월의 소설과 전기 2권, 여행기 1권 모두 18권의 책을 썼다. 19번째로 발표한 '희망의 괴물들 hopeful monsters'은 그가 추구해온 카오스 이론의 문학적 서술을 마무리짓는 걸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에서 출판된 최고의 소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1990년도 <휫브레드 문학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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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미국으로 장기간 순회강연을 떠난 것은 1924년 여름방학때나 아니면 1925년이었다. 아버지가 없는 동안, 한스라는 베를린 대학의 젊은 학생이 우리와 함께 지내러 왔다. 한스는 아버지와 편지를 주고받는 교수의 아들이었다.

(엘레노어, 당신은 베를린에서는 한스를 알지 못했다고? 그렇다면 보편적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우연의 일치에 대해 그후 얼마나 많이 생각했을까!)

나는 아버지가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에 아침 식탁에서 오간 대화를 기억하고 있다. 아버지는 베를린에서 온 편지를 읽고 있었다.

아버지가 말했다. "이 젊은이가 여기 와서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군."

어머니가 물었다. "몇 살인데요?"
"열여덟 살."
"맥스한테는 괜찮은 친구가 되겠군요."
"하지만 하필이면 내가 집에 없을 때 오게 될 것 같은데."
"당신이 없어도, 맥스와 나는 영어를 말할 수 있을 거예요."
"내 말뜻을 알잖소. 당신은 바보가 아니니까."
--- p.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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