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칼럼니스트.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재학 시절, 영국을 여행하다가 현지 친구에게서 티켓을 선물 받은 것이 계기가 돼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이전인 80년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PC통신 등 온라인상에서 뮤지컬 동호회를 결성해 관극 운동을 시작했다. KMTV와 NTV(구 HBS 현대방송)의 프로듀서와 <스포츠투데이> 기자, <파이낸셜 뉴스> 런던특파원을 거쳤으며 주요 일간지와 공연 전문지 등에 뮤지컬 관련 칼럼을 연재해왔다. 탁상공론이라는 말이 싫어 뮤지컬 제작에도 참여했다. ≪오페라의 유령≫(2001)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2004) 한국공연 번역, ≪캐츠≫(2003)와 ≪오페라의 유령≫(2005) 오리지널 내한공연 번역, ≪비밀의 정원≫ 예술감독(2005), ≪렌트≫ 오리지널 내한공연 번역(2006), ≪미스 사이공≫ 자문(2006)을 맡았으며, 한국뮤지컬대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대학 강단에 있는 지금도 자타공인 뮤지컬 마니아이자 전문 평론가로서 공연장은 물론 지면과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1980년대 작품에서 최신 흥행작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세계 극장가를 찾아다니며 모은 뮤지컬 정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록들이다. 여기 소개된 작품 중에는 나도 함께 현지 극장을 찾았던 작품들도 있어 반갑다. 그와 같이 뮤지컬을 보면 어떻게 그 많은 정보를 꿰어차고 있는지 놀랄 때가 많다. 독자들과도 그런 '놀라움'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애호가나 제작자는 물론 뮤지컬이 궁금한 일반인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설도윤 (뮤지컬 프로듀서, 대경대학 뮤지컬학과 교수, 모티스 공연사업 총괄이사)
지금은 한국에서 뮤지컬을 즐기는 인구가 비약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미 십수 년 전 PC통신 게시판을 통해 당시로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해외의 생생한 뮤지컬 관람기를 소개하던 한 애호가가 있었다. 그의 한결같은 뮤지컬 사랑을 지켜본 입장에서 돌이켜보면, 분신과도 같은 이 48편의 리뷰들은 지면이 모자랄 정도인 데다가 발간이 늦은 감마저 있다. 이 책을 통해 춤, 노래, 연기가 어우러진 무대 예술의 절정인 뮤지컬의 매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조용신 (뮤지컬 평론가, 『뮤지컬 스토리』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