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에서 벽파 스님을 은사로 득도하고 수도암, 도성암, 쌍계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하였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으며 어린이 포교, 사회복지와 종교화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회장, 대한불교교사대학 학장, (사단복지법인)범어 이사장, (재)범어청소년동네 이사장, (사단복지법인)보현도량 이사장, (재)보현장학회 이사장, 공동선실천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 상임대표, 부산·경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부산의 새발견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자의 길』, 『구름 뒤 파란하늘』, 『알기 쉬운 금강경』, 『사경집 불교경전 시리즈(전12권)』, 『깨달음의 세계』, 『선의 세계』, 『자비의 풍경소리』 등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를 이기는 일입니다. 자신의 내면세계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분별심으로 인해서 몸과 마음은 한없이 흔들리게 됩니다. 자기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출렁대는 자신의 참마음을 아는 공부를 하는 것이 곧 불교의 수행입니다. --- p.29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 중 재앙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줄 알면서 스스로 잘못된 생각을 일으키고 그 생각에 끌려다니며 한없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결국 모두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다스리지 못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이 항상 진리를 생각하고 나의 마음이 부처님 마음처럼 살아간다면 그대로 자신이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뜻대로 자유스럽게 조정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마음을 닦는 것이 수행이고 정진입니다. 자신의 어리석은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마음이 자신을 행복으로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맑고 향기가 넘치는 아름다운 마음은 행복입니다. --- p.98
무심한 경계는 때 묻지 않는 삶입니다. 어려운 일에 처해 있는 사람을 보고 아무 부담 없이 도와주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행위가 무애행입니다. 집착하지 않는 삶은 곧 '무심'입니다. 무심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마음은 어딜 가나 행복 속에 머물 수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