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슬픈 거인
eBook

슬픈 거인

: 어른들을 윈한 어린이 책 길잡이

[ EPUB ]
리뷰 총점9.0 리뷰 5건
정가
5,000
판매가
5,000(종이책 정가 대비 17%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28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88MB ?
ISBN13 9788932011851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윤정
연세대학교와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오정희론인 <부재의 정치성>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문지아이들'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래의 책』『문학과 악』등을 번역하였으며, 프랑스 정부와 유럽 공동체로부터 번역 장학금을 받았다. 1994년부터 어린이 책을 읽기 시작하여 1996년 어린이 책 비평서인 『책 밖의 어린 책 속의 아이』를 출간, 『내가 대장하던 날』『놀기 과외』『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등 40여 권의 어린이 책을 번역하였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피노키오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림책이라는 제약 때문에 더욱더, 길고 길게 펼쳐지는 피노키오의 모험들을 한두 문장으로 압축해놓았기 때문에 인물들의 행동에 개연성이 전혀 없다. 학교에 가던 피노키오가 왜 극장에 가고, 극장의 흥행사가 왜 갑자기 피노키오에게 왜 극장을 가고, 극장의 흥행사가 왜 갑자기 피노키오에게 돈을 주고, 별안간 천사는 어디서 나타났고, 피노키오는 왜 거짓말을 하는 지, 여우와 고양이와 재판관과 감옥의 관계는 어떻게 된 건지......
--- p.177,---pp.9-17,---본문 중에서
애니메이션 그림책들이 이야기를 줄이느라고 작품 내용을 변질시켜놓은 것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이 바로 늑대와 아기돼지의 관계다. 원본의 첫부분에 나오는, 엄마돼지가 들려주는 늑대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아기돼지 이야기는 애초에 늑대의 존재 때문에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늑대는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를 잡아먹는다. 엄마돼지가 미리 우려한 것은 바로 이 점이었다. 그러나 셋째 돼지는 늑대에게 잡혀 먹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아기돼지를 얕잡아보던 늑대도 셋째 돼지와 속임수를 써가며 싸우던 중에 생각이 조금 변한다. "몇 번 만나는 동안 아기돼지가 매우 좋아졌"으며 "그에 대한 존경심마저 싹"트는 것이다.

길 떠나기 전, 엄마의 보호 아래 태평스럽기만 하던 아기돼지들, "언제까지나 행복하리라고 믿었"던 아기돼지들을 바라보던 엄마돼지의 머릿속에 떠올랐을 늑대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이렇게 되면, 늑대와 아기돼지의 관계는 약육강식이라는 개념으로 단순화되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셋째 돼지는 이제 늑대라는 위험을 극복할 힘을 스스로 키워나가고 있다. 사실,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또한 사실은 이렇다. 약육강식은 현실이다.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그림책들은 늑대로 하여금 아기돼지들을 잡아먹게 만들지 않는다. 초가집도 날아가고 나뭇가지집도 날아갔지만 첫째 돼지도 둘째 돼지도 셋째 돼지의 벽돌집으로 피신시킨다. 그리고 늑대도 아기돼지들도 아무도 죽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 pp.157-158
아이들에게 책을 사줘야 한다고 하면 프랑스 부모들은 화를 냅니다. 책은 아이들에게 '주는'것이라고 생각하지요.
--- p. 228
그 지루함을 참는 힘을 기르는 일이 독서 교육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것만이 그 교육을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루함을 견뎌내는 힘,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력을 길러주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될 수도 있고, 등산이나 수영, 오래 달리기 같은 스포츠를 통해서도 얻어질 수 있다. 사실, 책 읽는 힘은 저절로 길러지지는 않는다. 그것은 마치 따로 훈련받지 않아도 누구나 대중 음악을 즐길 수는 있지만 클래식 음악은 일정한 연습을 통해서 맛을 들이지 않으면 어렵고 지루하게만 다가올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면 어떻게 아이에게 책의 맛을 알게 해줄 것인가?....
--- p.200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