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말 ·명초의 소설가 ·극작가. 자는 관중이고.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다. 본명은 본(本)으로. 산시성 루링 사람이다. 1364년에 살았다는 기록 외에 전기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최하급의 관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송원시대에 유행한 강담의 이야기책을 기초로 하여 구어체 장편소설을 지은 선구자로서, 《삼국지연의》 및 시내암과의 공저인 《수호전》의 2대 걸작을 비롯하여 《수당연의》 《잔당오대사연의》 《평요전》 등의 작품이 있다. 희곡에는 3 편의 작품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현존하는 것은 《조태조용호풍운회》 하나뿐이다.
주요저서로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수호전(水滸傳)』『평요전(平妖傳)』등이 있다.
역자 : 정비석
1911년 평북 의주 출생. 단편 <졸곡제>로 《동아일보》신춘문예에 입선, 단편 <성황당>으로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당선하였다. 그는 수많은 작품을 썼으며 특히 토속적인 삶의 의식을 작품화한 <성황당>, 서구 자유주의 물결과 그로 인해 조성된 사치와 허영의 풍속도를 묘파한 <자유부인>, 중원을 무대로 난세의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장엄무쌍한 일진일퇴를 그린 <삼국지>, <손자병법> 등을 쓴 한국문학의 거장이다.
그 밖의 저서로는 『청춘별곡』『세기의 종』『월야의 창』『사랑의 십자가』『에덴은 아직도 멀다』『명기열전』『퇴계일화선』『초한지』『소설 민비전』『미인별곡』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