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냥 한가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혹시 그렇게 시작했더라도 강력하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임재의 느낌에 두려워 떨며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책이다. 그러므로 확신하건대 누구든 읽고 난 후에는 결코 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이다. 사람에게서 나온 능력이 아니라 위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온 능력으로 옷입은 사람이다. 이 시대는, 우리 교회는 간절히 그런 사람을 찾고 있다. 이제 무기력증에 빠진 영혼들과 교회를 하나님 앞으로 돌려세우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소중한 책을 내놓는다. 하나님이여, 하나님이 들어 쓰시는 기도의 용사들을 이 땅에 일으키소서. - 편집자의 글 중에서
오늘날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더 많은 기계나 더 좋은 기계도 아니요, 새로운 조직도 아니요, 기발한 방법도 아니다.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성령이 쓰실 수 있는 사람, 즉 기도의 사람, 기도에 능한 사람이다. 성령은 방법을 통해서 흘러나오지 않고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성령은 기계에 임하지 않고 사람에게 임한다. 성령은 계획에 기름을 붓지 않고, 사람에게 그것도 기도의 사람에게 기름을 부으신다. - 본문 23-24쪽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들의 습관에 견주어 볼 때 우리의 기도는 얼마나 초라하고 유치한가! 기도를 자신의 주된 일로 생각하고, 기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기도에 시간을 바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천국의 열쇠를 맡기신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이 세상에서 그분의 영적인 이적을 행하신다. 위대한 기도는 위대한 하나님의 지도자라는 표이며 인증이다. 동시에 그것은 또한 그들의 수고에 대해 하나님께서 씌워 주실 승리의 면류관에 대한 보증이다. - 본문 58-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