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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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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주

: 아름다운 청년, 존 베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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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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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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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5.37MB ?
ISBN13 978898716286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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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권영섭
중앙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체육교육학 및 운동생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소재, 뉴멕시코 주립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내 운동처방 분야의 전문가로서, 2007-2008년 세계적인 환경운동생리학자 슈나이더 교수의 지도하에 NASA에서 시행하는 2개의 프로젝트에 연구자로 참가했다. 저자는 우연히 접한 존 베이커의 삶에 감동을 받고, 그 이야기를 한국에 소개하기로 마음먹고, 뉴멕시코 주립대 연구센터에서 존 베이커에 관한 두 박스 분량의 자료를 찾아내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앞으로 강단에 서게 될 저자에게 존 베이커는 중요한 교육철학을 심어주었는데, 그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존 베이커의 이야기가“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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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분을 만끽하듯 거친 사막 언덕을 향해 힘차게 내달렸다. 200미터 정도 뛰었을까. 갑자기 복부와 가슴에 예리한 것에 찔린 듯한 통증이 왔다. 그는 배를 움켜쥐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몸속에서 커다란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눈앞이 흐릿해졌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어서 무릎과 팔꿈치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일까? 바닥에 엎드린 채 생각했다. 들짐승으로 착각한 사냥꾼의 총에 맞은 게 아닐까? 통증은 너무나 날카롭고 뒤틀리는 느낌이었다.
잠시후, 정신을 차리고 차를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해 다시 몸을 뒤틀며 고통스러워했다.
“오. 세상에. 이런 통증이….”
존은 다시 쓰러졌다.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핏자국은 없다. 다행히 총에 맞은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이 통증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의 눈앞에는 스톱워치가 떨어져 있었다. 스톱워치의 바늘은 계속 돌아가고 있었다. 이대로 엎드려 고통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 p.71

짧고 왼쪽 손도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은 장애를 갖고 있었다. 그는 하루 세 번 있는 쉬는 시간을 혼자 벽에 공을 던지며 보내곤 했다. 존은 이전부터 그애를 위한 일을 찾았고 장비 정리하는 일을 함께 했다. 존은 빌리의 어깨를 잡고 아이들을 향해 돌려 세웠다.
“자. 빌리 너는 앞으로 ‘공식 장비 관리자(official equipment manager)’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너에게 ‘최선을 다한 사람’ 리본을 수여할 것이다.”
베이커 코치는 빌리에게 팀 스태프 옷을 입히고 ‘최선을 다한 사람’이라고 쓰인 리본을 달아 주었다.
“와―.”
아이들은 빌리가 이전부터 열심히 장비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더 열렬히 환호했다.
“너희들이 운동장에서 맘껏 달릴 수 있으려면 어떡해야 하지? 만일 너희들이 달리는데 잔디가 파여 있다든가 하면 너희들은 발목을 다치게 되겠지?”
“우~~.” 아이들은 아파하는 시늉을 했다. 아이들은 이미 존과 함께 동화되어 있었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매일 아침마다 우리 운동장 정리를 해주는 친구가 있지?”
“제임스요!” 아이들이 다 같이 소리쳤다.
“그래 제임스 나오너라! 우리 에스펜의 ‘운동장 정리 최고 책임자’다.”
제임스는 머뭇거리며 나왔다. 존은 스태프 옷을 입혀주며 “제임스, 너는 이제 할 일이 하나 더 생겼다. 이제 우리 육상팀을 위해 운동장을 정리해 줘야 한다. 아이들이 걱정 없이 달릴 수 있도록.”하며 격려했다.
“네 알겠습니다. 코치 베이커!” 제임스가 군인처럼 대답하자 아이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자, 다음은 바비, 너다. 나오너라.”
바비는 휠체어를 탄 채 존 앞에 와서 아이들을 향해 휠체어를 돌려세웠다. 바비는 다리에 골결핵이라는 질환이 있어서 걸을 수가 없었다. 바비는 체육시간을 선택과목으로 신청했지만, 항상 운동장 밖에서 지켜볼 뿐, 참여할 수가 없었다.
존은 바비의 겉옷을 벗기고, 팀 셔츠를 입혔다. 셔츠 등에는 ‘호루라기 부는 책임자(Chief whistle blower)’라고 적혀 있었다.
“바비는 우리의 공식 출발 신호원이다. 바비, 호루라기를 한번 불어봐라.”
휘리리릭~ 바비는 힘껏 호루라기를 불었다.
“자, 이 소리를 들으면 너희들은 어떻게 해야 하지?”하며 존은 달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달려요!” 아이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했다.
그런 식으로 ‘시간 기록 담당’ ‘장비 관리자’ 등 갖가지 스태프가 탄생했다. 그동안 체육시간에 잘 참여하지 못했거나 따돌림을 당하거나 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 각자 능력에 맞춰서 직함을 부여했다.
“자. 이제 우리 모두가 정식 팀이 되었지? 그런데 팀이면 선수들이 있어야 하잖아? 그건 바로… 너희들 모두란다.”---- pp.94~95


“자, 오늘이 에스펜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나는 이제 다음주부터 ‘듀크시의 질주자들’ 팀 코치를 할 것이다. 너희들 이것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나는 너희들을 정말로 정말로 사랑한단다. 우리 학교는 황량한 사막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시의 그냥 보통의 초등학교다. 너희 앞에 있는 나도 그냥 평범한 학교의 보통 체육 선생님일 뿐이야.”
존 베이커는 아이들을 찬찬히 둘러본 뒤 말을 이었다.
“그렇지만… 이걸 알아야 한다… 우리가 우리를 존중하고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우리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존은 아이들과 시선을 맞추고 아이들 하나 하나를 손가락으로 짚어 가리키며 말했다. “우리는 챔피언이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챔피언이다.”--- pp.179~180


언제부터인가 에스펜 초등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의 학교를 존 베이커 초등학교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에 몇 명이었지만, 점점 많은 학생들이 부르게 되었고, 주민들도 그렇게 불렀다. 학교의 이름을 바꾸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마치 산불처럼 빨리 퍼졌다.
에스펜 학교는 이 일을 앨버커키 학교위원회에 의뢰하였고, 위원회는 학부모 투표를 하도록 제안했다. 1971년 이른봄, 520명의 학부모 전원이 투표에 참가했다. 결과는 찬성 520표, 반대 0표.
이제 에스펜 초등학교는 공식적으로 존 베이커 초등학교가 되었다. 아이들은 생전의 그가 늘 부르듯이 진짜로‘존의 아이들’이 된 것이다.
--- pp.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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